원희룡 지사 "제주, 북미·남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강정만 입력 2018. 3. 9. 1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북미 정상회담, 남북미 3자 정상회담 개최지로 제주도를 제안한다"고 9일 밝혔다.

원 지사는 "남북정상회담의 4월말 개최합의에 이어 북미정상회담 논의가 오고가는 상황의 변화는 북의 비핵화와 남북관계의 개선, 동북아 평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으로서 크게 환영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북미 정상회담, 남북미 3자 정상회담 개최지로 제주도를 제안한다”고 9일 밝혔다.

원 지사는 “남북정상회담의 4월말 개최합의에 이어 북미정상회담 논의가 오고가는 상황의 변화는 북의 비핵화와 남북관계의 개선, 동북아 평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으로서 크게 환영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5월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면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서로 상대국을 방문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제3의 장소를 물색한다면 평화의 섬 제주도가 최적지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교섭해 나가는 과정에서 제주도를 역사적 회담 개최지로 검토해줄 것을 북한과 미국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는 그동안 세계 평화의 섬으로 역할을 해왔고,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면 제주도에서 북미정상회담은 물론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 제주에서 동시에 열리게 되기를 제안한다”며 “제주도는 그동안 한미, 한중, 한일, 한러, 아세안정상회의 등 여러 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해온 특별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미국의 이같은 제안을 수용한다면 평화를 염원해온 온 제주도민이 응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에 앞서 “제주도는 그동안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북한의 감귤보내기 운동 등 남북관계개선과 평화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고 이러한 제주도민들의 노력들도 한반도 평화의 진전에 기여를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이제 4월에 이뤄질 남북 정상회담과 5월로 논의되는 북미 정상회담이 그동안 노력해왔던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의미 있고 중대한 진전이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j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