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朴 탄핵 1주년.. 서울 도심 대규모 태극기집회 예고

김수민 기자 2018. 3. 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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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1년(10일)을 맞아 보수 성향 단체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불법 탄핵 규탄'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등을 주장하며 대규모 태극기 집회를 벌인다.

대한애국당 등은 10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 불법탄핵 1년 규탄·태극기 애국열사 1주기 추모 집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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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행동’ 등도 기자회견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1년(10일)을 맞아 보수 성향 단체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불법 탄핵 규탄’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등을 주장하며 대규모 태극기 집회를 벌인다.

대한애국당 등은 10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 불법탄핵 1년 규탄·태극기 애국열사 1주기 추모 집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서석구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은 한 푼도 사익을 취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평창올림픽은 평양올림픽’ ‘북한 평화회담은 위장평화회담’ 등도 슬로건으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소속 600명도 같은 시각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규탄·이적세력 비판’ 집회를 연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등 120여 개 보수단체는 종로구 지하철 안국역 일대에서 오후 1시 집회를 한 뒤, 태극기를 들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보수단체들은 1년 전 탄핵반대 집회를 벌이다 사망한 4명을 기리기 위해 공동 추모식도 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3·1절 태극기 집회 때만큼 인원이 모일 수 있다고 보고 대비 중”이라며 “폭력 사태 등 시민 불편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보성향의 ‘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는 9일 ‘박근혜 탄핵 1년에 즈음한 퇴진행동 기록기념위 기자회견’을 하고 100대 촛불개혁과제 진행 점검표를 발표하며 ‘탄핵을 넘어 새 시대를 향한 입법 및 정책과제’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열었다. 10일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는 4·16연대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박근혜 탄핵 1년, 세월호참사 4년 광화문시민문화제 : 세월호참사 죄를 묻다’ 행사가 열린다.

4·16연대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가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사유로 채택되지 않은 것은 전 정권에서 조사를 방해하고 자료를 은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수민·윤명진 기자 human8@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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