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박수현은 선거 내세워 전략적 이혼 요구했다"

심영석 기자 2018. 3. 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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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의 불륜 의혹이 9일 추가로 폭로됐다.

특히 이날 추가 폭로 기자회견장에 박 예비후보의 전처인 A씨가 참석해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수현 예비후보측은 오씨의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 반박자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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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예비후보측 주장 조목조목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오영환 전 민주당 공주시 당협 사무국장© News1

(충남=뉴스1) 심영석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의 불륜 의혹이 9일 추가로 폭로됐다.

특히 이날 추가 폭로 기자회견장에 박 예비후보의 전처인 A씨가 참석해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공주시 당협 사무국장을 지낸 오영환씨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연녀 비례대표 공천’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박 예비후보측의 해명이 대부분 거짓말이라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오씨는 ‘다시 합치기 위해 6번 찾아갔다’는 박 예비후보측 주장과 관련, “박수현이 제게 부탁해서 두 번 정도 찾아갔는데 거절당했으며 2012년 총선때도 여자 문제로 말이 많으니 선거유세 도와달라고 부탁하러 간 것도 저였다”라며 거짓 해명이라고 주장했다.

또 ‘재선이 되면 데리고 가겠다’라고 말했다는 박 예비후보측의 주장에 대해선 “2010년 박수현측이 사람을 보내 전처의 주민등록을 옮겨달라고 요구했다. 그 이유는 이혼소송을 전략적으로 진행하면 내년 총선 이후나 판결이 날 것이고, 서울법원에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선거에서 여자 문제가 더 이상 등장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구였다”라며 이 역시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했다.

오영환씨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박수현 예비후보의 전처© News1

특히 “전처 A씨가 박수현과 별거하게 된 것은 생활고 때문이라기보다는 정치인 이전에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전혀 없고, 여자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처 A씨는 이혼합의서 비밀유지 준수조항에 따라 직접 해당사실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은채 회견을 지켜봤다.

박 예비후보와 전처 A씨는 별거를 시작한지 11년쯤 됐으며, 지난해 9월15일 이혼을 했다.

한편 박수현 예비후보측은 오씨의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 반박자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ssim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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