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1호' 흥인지문 방화..문화재청 "문화재 경비원이 제압"

박창욱 기자 2018. 3. 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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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9일 오전 2시쯤 서울 종로구 보물 제1호 흥인지문(동대문)에서 방화범에 의한 방화사건이 발생하여 흥인지문에서 근무하는 문화재 안전경비원에 의해 제압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시 55분 경 지나가는 시민이 흥인지문의 담장을 넘어 올라가는 신원미상의 사람을 발견하여 112에 신고하였으며, 당시 근무 중이던 문화재 안전경비원 3명 중 2명이 오전 1시 57분 경 출동하여 한명은 화재를 진화하고, 한명은 방화범을 제압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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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후 경찰 이송..문루 담벼락 일부 경미하게 그을려
흥인지문 방화시도 위치(문화재청 제공)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문화재청은 9일 오전 2시쯤 서울 종로구 보물 제1호 흥인지문(동대문)에서 방화범에 의한 방화사건이 발생하여 흥인지문에서 근무하는 문화재 안전경비원에 의해 제압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시 55분 경 지나가는 시민이 흥인지문의 담장을 넘어 올라가는 신원미상의 사람을 발견하여 112에 신고하였으며, 당시 근무 중이던 문화재 안전경비원 3명 중 2명이 오전 1시 57분 경 출동하여 한명은 화재를 진화하고, 한명은 방화범을 제압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문화재청은 흥인지문에는 국고 지원해 운영하는 총 12명의 안전경비원이 24시간 감시체계로 근무하고 있다. 방화범은 혜화경찰서에서 체포 후 이송되었으며, 이후 소방서에서도 화재 현장을 확인했다.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안전방재연구실)이 피해 상황을 확인한 결과, 흥인지문 문루 담벼락 일부가 경미하게 그을린 것으로 확인됐다.

흥인지문 피해현황

흥인지문은 옥외소화전 4개, 소화기 21개, CCTV 12대, 불꽃 감지기, 자동화재 속보설비(화재 시 소방서로 즉시 통보 설비)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12명의 문화재 안전경비원들이 24시간 감시하면서, 화재발생 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의 초기대응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재난안전 전담인력 배치를 더욱 강화하고, 침입‧이동감시 센서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 도입을 적극 도입하는 등 사람과 기술 모두를 활용하여 문화재 재난안전 체계를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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