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AC밀란의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안드리 세브첸코가 젠나로 가투소 감독을 극찬했다.

AC밀란은 9일 오전 3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밀란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번 시즌 초 부진에 빠지면 명가재건에 실패하는 듯 했으나 시즌 중반으로 흐르면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현재 공식전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2018년 들어서는 아직까지도 패배가 없다.

가투소 체제가 굳건해지는 모양새다. 가투소 감독은 부임 초기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선수들에 대한 파악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내심 리그에서는 빅4 진입을 노리고 있고, 더불어 UEL 우승도 가능한 시점이다.

세브첸코 역시 가투소 감독의 능력을 극찬했다. 세브첸코는 8일 이탈리아 ‘칼초 메르카토’를 통해 “가투소 감독이 밀란의 얼굴을 바꿨다. 완전히 다른 두 팀이 됐다”며 호평을 내렸다.

세브첸코와 가투소는 현역 시절 함께 활동한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밀란 소속으로 밀란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들이다. 특히 세브첸코는 밀란의 최전방을 담당하며 세리에A 득점왕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 2회 등을 기록했다.

세브첸코의 가투소 감독 찬양은 계속됐다. 세브첸코는 “빈센조 몬텔라 감독 시절에 무려 11명의 선수가 합류했다. 변화의 시기였다. 많은 선수들의 합류했을 때 완벽한 해결책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가투소가 오고 나서 선수들의 정신력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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