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8도 미열인데, 해열제 먹여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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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막체온을 기준으로 37.4도 이하가 정상 체온입니다.
37.5도부터 38도 정도까지를 미열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미열이 나면 5~10분에 한 번씩 체온을 재는 엄마들이 있는데 너무 자주 재지 마세요.
해열제는 체온은 38.5도 이상이거나 38도 이상이면서 보채거나 처짐 등 상태가 안 좋으면 먹이면 되는데 미열에서는 먹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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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막체온을 기준으로 37.4도 이하가 정상 체온입니다. 37.5도부터 38도 정도까지를 미열이라고 합니다. 미열은 엄마들이 많이 부딪히면서 여러 고민을 안겨주는 상황입니다. 병원을 데려가야 할까요? 해열제를 먹여야 할까요? 아니면 미온수 마사지를 해줄까요?
미열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이 하시면 됩니다.
1. 원인을 생각하기
가장 흔한 상황은 가벼운 감기이거나 바이러스 질환의 초기 증상, 또는 예방접종을 한 뒤 면역 체계가 발동되어 나는 미열입니다.
예방 접종을 한 뒤가 아니라면 본격적인 감염의 시초 증상일 수 있어서 갑자기 미열이 생겼다면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밤에는 미열 외 다른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응급실로 급하게 갈 필요는 없고 다음 날 소아과로 가면 됩니다.
2. 주기적으로 체온 재기
아이가 미열이 나면 5~10분에 한 번씩 체온을 재는 엄마들이 있는데 너무 자주 재지 마세요. 아이들도 체온을 잴 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1~2시간 간격이면 충분합니다.
100일 이하의 신생아나 이전에 열성경련이 있었던 아이들은 30분 간격으로 재도록 합니다.
3. 미온수 마사지는 하지 말기
미열에서는 굳이 열을 내리려는 시도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내 온도를 20~25도 정도로 서늘하게 맞추어 주고 얇은 옷을 입히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미열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정상 가동 되고 있는 것이므로 미열을 내려서 방해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온수 마사지는 여러 번 언급했듯이 고열이 날 때 해열제를 먹이고 열을 빨리 떨어뜨리기 위해 사용하는 보조적인 방법입니다. 미열에서는 미온수 마사지를 하지 마세요.
4. 해열제는 먹이지 않기 - 열성 경련은 예외
해열제는 체온은 38.5도 이상이거나 38도 이상이면서 보채거나 처짐 등 상태가 안 좋으면 먹이면 되는데 미열에서는 먹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열인 경우도 먹여야 할 때가 있는데 열성 경련을 이전에 했던 경우입니다. 해열제를 먹인다고 열성 경련이 예방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열성 경련을 했던 아이들은 열이 급격히 짧은 시간에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서 해열제를 먹이는 것을 권하는 의사들이 많습니다.
5. 수분 섭취 해주기
미열이 생기면 몸의 수분 요구량이 올라가기 시작하고 특히 잘 먹지 않는 아기들은 탈수가 급격히 진행되어 열이 급격히 오를 수 있으므로 탈수 예방에 초점을 맞추면 됩니다. 체중의 10배 정도에 해당하는 물(10킬로그램이면 100ml) 을 추가로 먹이거나 수유를 더하도록 합니다.
*칼럼니스트 신재원은 MBC 의학전문기자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우리 아이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닥터 '열나요'의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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