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태운 전 서울고법원장, 투신 사망

전효진 기자 2018. 3. 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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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법원장 출신 이태운(70)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가 8일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 2동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 변호사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 변호사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 변호사가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효숙(66)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남편인 이 변호사는 1979년부터 2010년까지 30년 넘게 판사로 일하면서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을 거쳐 , 의정부지법·광주고법·대전고법·서울고법원장을 지냈고, 대법관 후보로도 거론됐다. 2010년부터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법무법인 원은 2013년 '사단법인 선'을 만들어 국내· 공익활동을 했다. 이 변호사는 사단법인 선의 초대 이사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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