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세계 최초 '컬링 로봇' 국내서 나왔다..사람 팀과 1-1로 비겨

이종희 2018. 3. 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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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컬링 소프트웨어와 로봇을 개발해 인간과 대결을 성사시켰다.

과기정통부는 8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센터에서 '인공지능 컬링로봇 경기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인공지능 컬링로봇과 강원도 춘천기계공고팀이 컬링 규칙을 적용해 2엔드 경기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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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시스】이정선 기자 = 8일 오후 경기 이천 대한장애인협회 이천훈련원 컬링동에서 열린 인공지능 컬링로봇 경기 시연회에서 컬링로봇 ‘컬리’가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강원도 고등부팀과 경기를 하고 있다. 2018.03.08. ppljs@newsis.com

과기정통부, 세계 최초 컬링로봇 컬리 공개
인간팀과의 컬링 경기 시연에서 1 대 1 비겨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컬링 소프트웨어와 로봇을 개발해 인간과 대결을 성사시켰다.

과기정통부는 8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센터에서 '인공지능 컬링로봇 경기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인공지능 컬링로봇과 강원도 춘천기계공고팀이 컬링 규칙을 적용해 2엔드 경기로 진행했다.

결과는 컬링로봇과 사람팀이 비겼다. 컬링로봇과 사람팀은 오전과 오후 두 번에 걸친 대결을 펼쳤다. 오전에는 컬링로봇이, 오후에는 사람 팀이 승리를 거뒀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4월 공모를 통해 컬링로봇 개발 주관기관으로 고려대학교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최적의 컬링스톤 투구 전략을 만드는 인공지능 컬링 소프트웨어(SW)인 '컬브레인(CurlBrain)'과 인공지능 컬링로봇인 '컬리(Curly)'를 개발했다.

컬링로봇은 헤드부(Head)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경기 상황을 인식하고, 딥러닝 학습 기반으로 투구 전략을 스스로 수립하여 빙판 위에서 경기를 수행할 수 있다.

스킵로봇이 카메라를 통해 인식한 경기 영상을 전송하면 컬브레인은 이를 토대로 최적의 투구전략을 수립한다. 경기장 반대편에 위치한 투구로봇은 투구에 필요한 힘, 투구방향, 스톤 컬 회전을 제어해 스톤을 목표지점으로 투구하는 역할을 한다.

과기정통부는 컬리가 경기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빙질이 변화하는 환경때문에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기장의 온도, 습도, 정빙 정도 등에 따라 빙판이 불규칙하게 변화하는 특징으로 인해 경기를 수행하는 것 자체가 큰 도전에 가깝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발된 AI 핵심기술을 다양한 응용분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양환정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컬링의 대국민 인지도 향상 및 대중화에 기여하고, 인공지능 핵심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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