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개표에 블록체인 적용..과기정통부 시범사업 추진

강은성 기자 2018. 3. 8.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장된 데이터의 위·변조가 극히 어려워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블록체인 기술이 앞으로 선거 개표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소고기 등 축산물 이력관리에도 블록체인이 적용된다.

소고기 등 산지 이력이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축산물 이력관리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실시된 블록체인 기반 실손보험청구시스템 개요도. © News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저장된 데이터의 위·변조가 극히 어려워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블록체인 기술이 앞으로 선거 개표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소고기 등 축산물 이력관리에도 블록체인이 적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블록체인의 우수 활용사례 발굴을 위해 올해 총 42억원의 예산을 투입, 총 6개 분야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의 안전성과 거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촉망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실손보험 등 4개 분야 과제에 이어 올해는 국민 파급효과가 크고 체감 편익이 높은 과제 6개를 추가로 선정,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42억원으로 책정된 예산도 작년 대비 3배 규모다.

먼저 적용되는 분야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전자투표시스템이다. 선관위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전자투표시스템을 정당경선, 대학총장선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만큼 시범사업을 통해 투표 과정과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 지방자치단체 선거 등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지만,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안정성이 확보되면 단계적으로 대형 선거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소고기 등 산지 이력이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축산물 이력관리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

현재 농식품부는 소의 출생부터 사육, 도축, 가공, 판매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의 이력정보를 관리하고 국민에게 공개하고 있지만, 해당 정보는 농가나 상인의 '신고' 내용만 의존하는 현실이다. 오류도 있을 수 있고 이력을 속이는 상황까지도 발생한다.

특히 축산물이 구제역 등 질병과 연관됐다면 소비자들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이력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사물인터넷 센서로부터 이력정보를 실시간 수집해 블록체인으로 연계하는 '블록체인 기반 축산물 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력정보의 실시간 공유 및 검증체계를 갖춰 소비자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각종 유통관련 서류에 대한 관리부담을 경감한다는 취지다.

이밖에도 Δ외교부의 전자문서 발급 인증 시스템 Δ국토부의 종이 없는 스마트계약 기반 부동산거래 플랫폼 Δ관세청의 스마트 개인통관 서비스 Δ서울시의 청년활동지원 온라인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진행한다.

최영해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블록체인은 금융뿐만 아니라 물류, 유통, 인증, 전자투표와 같은 신뢰가 필요한 모든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기술"이라면서 "시범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공공분야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민간분야 수요창출로도 연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sthe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