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예방책이랍시고 여성 배제..성범죄자 드러내는 꼴"

이가영 2018. 3. 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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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광삼 기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성범죄 예방책으로 여성을 배제하는 행위에 대해 “잠재적 성범죄자임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표 의원은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황한 일부 관리직 혹은 남성 직원들이 예방책이랍시고 채용이나 업무 등에 여성을 배제하거나 차별하는 불법적 행위들을 한다고 한다”며 “이는 그들이 여성 가까이에 있으면 성폭력을 해왔고 할 수 있는 잠재적 성범죄자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어리석은 대응으로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고, 서로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며 공존‧상생하는 사람다운 직장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라고 독려했다.

[사진 네이버 화면 캡처]
실제로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직장 회식 문화가 바뀌고 있다는 기사에 한 네티즌은 “조금이라도 문제 생길까 (여직원들에) 접근조차 안 할 것 같다”며 “회사 인사과에서도 특별한 일 없으면 여자보다 남자를 뽑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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