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고소, 성추행 폭로글에 '발끈'.. "무혐의로 결론났는데"

김유림 기자 2018. 3. 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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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폭로글에 대해 개그맨 심현섭이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현섭은 지난 7일 스타뉴스를 통해 "이미 무혐의로 끝난 일"이라며 "당시 무고로 고소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명예훼손 고소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섭은 "당시에는 이런저런 일로 무고죄로 고소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강하게 법적 대응을 할 생각이다. 이건 '미투'가 아니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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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폭로글에 대해 개그맨 심현섭이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현섭 고소. /사진=MBC 제공

심현섭은 지난 7일 스타뉴스를 통해 "이미 무혐의로 끝난 일"이라며 "당시 무고로 고소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명예훼손 고소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당시에 3번 만났다. 남녀가 3번 만나서 차 안에서 스킨십을 할 수 있지 않나. 차 안에서 3~4시간 있었다"고 설명했다.

심현섭은 "그런데 이후 (여성이) 고소를 했다. 분당경찰서에서 대질신문을 했는데 저만 나왔다. 대질신문이 뭔가. 그리고 거짓말 탐지기도 저만 나갔다. 이후 무혐의 증거불충분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무고로 고소할 수 있었는데 가만히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고죄로 고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 당시 조서 꾸민 걸 보니 (여성의) 어머니가 많이 편찮다고 하더라. 화가 났지만 한편으로는 짠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고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심현섭은 "보도를 통해 여성이 올린 글을 봤는데 글에도 증거불충분 무혐의라고 썼더라. 가슴이 답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강경 대응도 시사했다. 심현섭은 "당시에는 이런저런 일로 무고죄로 고소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강하게 법적 대응을 할 생각이다. 이건 '미투'가 아니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심현섭이 지난 2011년 소개팅 직후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글이 게재됐다. 

이 네티즌은 자신을 "미국에서 20년간 살아온 재미교포"라고 소개했다. 그는 글에서 2011년 인터넷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만난 심현섭이 영화관 데이트 중 자신의 허벅지를 만졌으며 이후 차 안에서 자신을 껴안고 옷을 벗기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 차 안에서 자신의 성기를 만져달라고 했고 거부하니 자신의 자위행위를 지켜봐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증거물을 갖고 경찰서에 갔으나 수사 내내 형사의 합의 종용을 받았지만 합의 대신 처벌을 원했다며 사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마무리 됐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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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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