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눈' 대구, 일부 학교 휴업.. 일부는 등교 시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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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부터 내린 눈이 쌓여 대구 일부 초등학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달성군 하빈초, 대실초, 가창초, 동곡초, 반송초가 이날 학교장 재량으로 이날 하루 휴업 조처를 내렸다.
또 대구 시내 모든 학교에 학생들이 눈 때문에 출결에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하고 유치원 버스 등 통학 차에는 미끄럼 방치조치를 하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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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부터 내린 눈이 쌓여 대구 일부 초등학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또 대구 시내 모든 학교에 학생들이 눈 때문에 출결에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하고 유치원 버스 등 통학 차에는 미끄럼 방치조치를 하라고 안내했다.
대구 일반고 72곳에는 오전 8시 40분부터 치르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학생 등교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달성군을 제외한 대구 시내 학교에는 학생들이 등교는 하게 하되 학교가 유관기관 등과 협조해 안전 조치를 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자 행정당국이 긴급 제설작업을 벌였다.
대구시는 강설에 대비해 이날 오전 3시 50분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본격적인 강설이 시작된 오전 5시 30분∼6시부터 팔공산 순환도로와 신천대로, 달구벌대로 등 시내 주요간선도로 343.3㎞에서 제설작업을 벌였다.
오전 9시 기준 공무원 및 자율방재단 등 3669명과 살포기 등 제설장비 230대를 제설작업에 투입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출근길 승객 폭주 등에 대비해 도시철도 1ㆍ2ㆍ3호선에 임시열차를 4대씩 임시편성해 운행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 전역 적설량은 5㎝가량이다. 오후까지 2∼5㎝가량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집 앞 눈 치우기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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