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 3000명·장비 200여대 제설작업 투입

12개 시·군에 대설특보, 도로 20곳 교통통제

7일 오후부터 대구·경북에 내리기 시작한 눈이 8일 오전까지 계속되고 있다. 8일 오전 대구 수성구 한 주택가에 눈이 내리고 있다. 대구시는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대구지역 강설상황을 전파하고, 대중교통 이용과 내 집 앞 눈치우기 등 협조를 당부했다. 2018.3.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정지훈 기자 = 대구시는 8일 오전부터 많은 눈이 내리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대구시와 각 구청에서 공무원 등 3670명, 제설차량 등 장비 230여대가 투입돼 도심 주요 도로 등에서 제설작업을 벌였다.

대구시 재난대책본부는 "강설에 대비해 산간지역은 전날 오후부터 비상대기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지역은 이날 오전 3시부터 비상대기체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기습 폭설로 대구와 경북지역 도로 20여곳의 교통이 통제됐다.

대구지역 통제 구간은 Δ달성 가창댐입구삼거리~헐티재 13㎞ Δ 〃 홈실재 용현사삼거리~명곡초등학교 3.5㎞ Δ〃 다사 이현삼거리~이현고개 3㎞ Δ〃 다람재 도동서원~자모리 2㎞ Δ동구 팔공산로 동화사 후문~파계사삼거리 8㎞구간 Δ달서 중흥로 삼일병원~앞산순환로 0.9㎞ Δ〃 학산사거리~학산공원삼거리 32㎞ Δ〃 송현로 월촌네거리~수련원 0.3㎞, Δ〃 상화북로 제림아파트네거리~원촌고가교 0.2㎞ Δ수성 황금고가네거리~무학네거리 1.6㎞다.

경북지역은 Δ칠곡군 79번 지방도 한티고을~한티재 3km Δ 〃 동명면 학명리 두무실마을 2.2km Δ 〃 학산리 팥재 1km Δ군위군 79번 지방도 한티휴게소 4km Δ청도군 68번 지방도 운문령 정상 200m Δ 〃 각북면 오산리 헐티재 1km Δ경산시 925번 지방도 상대온천~남산면 2km Δ영천시 909번 지방도 금호~대창 1km Δ구미시 금오산 뒷길 1km Δ 〃 옥성면 신촌리 주이령 3km다.

이날 오전 6시부터 통제된 앞산순환로 앞산관리사무소~홈스파월드 1.3㎞ 구간은 교통통제가 해제됐다.

대구와 구미, 김천, 영천, 경산, 상주, 의성, 칠곡, 군위, 성주, 영양, 봉화에는 대설주의보, 경북 북동 산간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7일 오후 늦게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8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봉화군 석포면 20.1cm, 영양군 수비면 17.6cm, 울진군 금강송면 10.9cm, 김천 11cm, 군위 10.6cm, 경산 8.7cm, 성주 8.1cm, 대구 7.5cm 등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지청은 "대설주의보 지역은 오늘 밤까지 1~5cm, 대설경보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5~10cm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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