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65.6%로 소폭 하락..'안희정 파문' 영향

한상헌 기자 2018. 3. 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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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대북특사단의 3·5 남북합의 호재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악재가 겹쳐 0.9%포인트 하락, 60%대 중반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2%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5.6%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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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p↓.."대북특사단 성과 지지층 결집, 안희정 성폭행 의혹으로 반감"
민주 47.6%로 2.4%p 하락, 한국 18.6%..바른미래 9.1%로 창당 후 첫 상승
[서울경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대북특사단의 3·5 남북합의 호재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악재가 겹쳐 0.9%포인트 하락, 60%대 중반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2%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5.6%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9.4%로 0.1%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확산한 여파로, 대북 특사단과 3·5 남북합의의 지지층 결집 효과가 반감됐다”고 분석했다.

일간 집계로 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일 64.9%를 기록한 후 대통령 특사단이 방북했던 5일 66.5%로 올랐다. ‘안희정 성폭행 의혹’이 터진 6일에는 63.9%로 내렸지만, 청와대에서 여야 영수회담이 열린 7일 3·5 남북합의 관련 보도가 이어지며 66.7%로 다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5.2%·11.4%p↓), 부산·경남·울산(57.1%·5.8%p↓)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48.9%·8.2%p↑)과 대전·충청·세종(67.4%·5.6%p↑)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5.8%·6.7%p↓)과 50대(60.4%·3.0%p↓)에서 내렸고, 40대(76.9%·3.6%p↑)와 20대(72.8%·2.9%p↑)에서 올랐다.

정당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7.6%로 2.4%포인트 내렸다. 리얼미터는 “지난 2주 동안 상승세가 꺾였지만, 당 지도부가 안 전 지사를 신속하게 제명하면서 지지율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18.6%로 1.1%포인트 내렸다. 바른미래당은 9.1%로 2.3%포인트 오르며 통합창당 이후 첫 상승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바른미래당이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며 반등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5.8%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안희정 의혹’의 반사이익을 본 것이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반면 민주평화당은 2.7%로 0.3%포인트 내렸다. 특히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지지율이 4.6%포인트 내리며 4.5%에 그쳤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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