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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주년 ‘세계 여성의 날’, 광화문·신촌 집회…“흰 장미와 지침서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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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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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과 신촌 등 곳곳에서 여성단체들의 행사와 집회가 열린다. 특히 최근 계속되는 ‘미투 운동’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8일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YMCA연합회 등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한 각종 행사와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 회기역, 대학로, 여의도, 신촌, 강남역 등에서 ‘하얀 장미’를 나누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도 같은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 110개 여성단체 지도자들과 정·관·학계 주요 인사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의 함성!’을 주제로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국미투지원본부’ 발족도 선포한다. 전국미투지원본부에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한국공법학회, 한국심리학회, 한국여성변호사회 등이 참여해 피해자를 위한 법률, 심리치료 등을 지원한다.


한국여성의전화 측은 “흰 장미를 통해 성차별과 성폭력을 용인하던 한국사회를 뒤흔드는 미투 운동에 응원을 보내고자 한다”며 “흰 장미와 함께 강간문화를 깨뜨리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침서 카드를 나눠드린다”고 밝혔다.




위진솔 기자 honestyw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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