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PD수첩' 김기덕 감독 성폭행 논란 보도 "미투운동 중 가장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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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수 영화제 등에 작품을 자주 출품한 만큼, 외신 역시 김기덕 감독의 성폭행 논란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외신 할리우드리포터 등은 영화감독 김기덕의 강간 혐의를 제재로 한 리포트를 게재했다.
매체는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김기덕 감독의 강간을 포함한 성추행 혐의가 'PD수첩'을 통해 공개됐다"는 사실을 전하며 김기덕 감독의 성추행, 성폭행을 폭로한 여배우들, 현장 스태프들의 증언을 간략하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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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해외 유수 영화제 등에 작품을 자주 출품한 만큼, 외신 역시 김기덕 감독의 성폭행 논란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외신 할리우드리포터 등은 영화감독 김기덕의 강간 혐의를 제재로 한 리포트를 게재했다.
지난 6일 밤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을 통해 김기덕 성추행 논란이 알려진 바, 외신 기자 역시 이에 주목해 해당 프로그램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매체는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김기덕 감독의 강간을 포함한 성추행 혐의가 'PD수첩'을 통해 공개됐다”는 사실을 전하며 김기덕 감독의 성추행, 성폭행을 폭로한 여배우들, 현장 스태프들의 증언을 간략하게 다뤘다.
김기덕 감독의 경우 1990년대부터 ‘야생동물 보호구역’ ‘섬’ ‘해안선’ ‘실제상황’ ‘수취인불명’ ‘나쁜 남자’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 자신만의 세계를 담은 예술 영화, 대중 영화들을 제작해왔다. 이에 해외 유수 영화제들은 그의 행보에 주목해 다양한 작품을 초청한 바, 국내 인지도보다 그의 해외 인지도가 도리어 높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미국 현지 언론들 역시 김기덕 감독의 이번 성폭행 논란에 적잖은 쇼크를 받은 듯 "미투 움직임 속에 가장 충격적인 폭로"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이어 매체는 김기덕과 한 영화에서 작업해 오며 동시에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조재현도 언급했다. 기사는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은 한국 영화계에서 팀 버튼과 조니 뎁 같은 관계”라고 두 사람 사이를 팀 버튼, 조니 뎁 관계에 비유하며 ‘PD수첩’ 속 여배우 증언에 따라 조재현 역시 그를 강간했다고 적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의 이번 성폭행 논란에 따른 여파도 상당하다. 그의 23번째 장편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의 개봉이 사실상 무기한 보류됐으며, 해외 배급도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지난 달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김기덕|나쁜 남자|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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