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내 당선 이유는 美노동자·기업 보호"..폭탄관세 강행하나(종합)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 3. 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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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 당선 이유는 美노동자·기업 보호"..폭탄관세 강행하나(종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내가 당선된 이유 중 하나는 우리 노동자를 보호하고, 우리 기업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는 특히 미국에 부당했다. EU는 우리가 유럽에서 사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지만, 그들은 자동차와 다른 모든 것들을 미국에 들여보내고 있다"고 보복관세 맞대응을 공언한 EU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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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화당 반대·콘 사표에도 "연 8000억 달러 무역적자 내버려 두지 않을 것" 강조..NAFTA 등 연계 여지도 남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내가 당선된 이유 중 하나는 우리 노동자를 보호하고, 우리 기업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수십년간 친하든, 친하지 않든 다른 나라들로부터 이용당해왔고 연간 8000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갖고 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 의장(공화, 위스콘신) 등 공화당 지도부가 전날 관세부과 결정 철회를 요청하고 백악관내 자유무역주의자를 대표하는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이날 사표를 던졌지만 트럼프는 여전히 지난주 발표한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와 10% 관세부과 강행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는 특히 미국에 부당했다. EU는 우리가 유럽에서 사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지만, 그들은 자동차와 다른 모든 것들을 미국에 들여보내고 있다"고 보복관세 맞대응을 공언한 EU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들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그들이 그것을 한다면 우리는 그들의 자동차에 25%의 높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며 "EU는 우리를 잘 대우해야하고, 이는 매우 불공정한 무역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는 미국의 중국산 철강수입비중이 2%라는 보도를 언급하며 “그것은 맞지 않다. 그들은 다른 나라들을 통해 환적수출하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철소를 문닫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정과의 연계를 통해 협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관세부과를 강행하더라도 당초 방안이 일부 국가 제외 등을 통해 다소 완화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현재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하고 있다”며 “만일 우리가 캐나다와 멕시코와 NAFTA에서 거래를 만들 수 있다면 두 나라에 관세를 부과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EU가 우리 제품이 유럽에 들어갈 수 없도록 만드는 일부 끔찍한 장벽들을 제거한다면 우리는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 위기감과 관련, “우리가 모든 단일국가에 적자를 보고 있다면 무역전쟁은 매우 나쁘진 않다. 무역전쟁은 그들을 다치게 하지 우리는 다치게 하지 않는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고 강조했다.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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