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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남북정상회담, 희대의 위장 평화쇼"

입력 : 
2018-03-07 09:48:04
수정 : 
2018-03-08 09: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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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남북이 판문점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DJ와 노무현에 이은 또 한 번의 세계와 대한민국을 기망하는 6월 지방선거용 희대의 위장 평화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달라진 것 없이 그동안의 주장을 반복하면서 김정은이 북핵 완성을 위한 시간벌기용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는 게 홍 대표의 주장이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대북특사가 가져온 남북회담 합의문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속은 챔버레인의 뮌헨회담을 연상케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챔버레인은 히틀러의 주데텐란트 합병을 승인해주고 유럽의 평화를 이룩했다고 영국 국민들을 환호케 했지만 그건 히틀러의 속임수에 불과 했다"며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평가절하했다.

이어 홍 대표는 "두 번이나 속고도 또 속아 넘어가는 우를 범하는 문정권은 나중에 통치행위가 아닌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를 자행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날 오전 여야 5당 대표와 함께 청와대 초청 오찬 회동에 참석하는 홍 대표는 "오늘 북핵 청와대 회동을 한다"며 "어떤 보고를 할지 잘 듣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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