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남북정상회담은 위장 평화쇼..文정권 이적행위"

한상헌 기자 2018. 3. 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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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남북이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7일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달라진 것 없이 그동안의 주장을 반복하면서 김정은이 북핵 완성을 위한 시간벌기용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북핵쇼는 김대중(DJ)·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또 한 번 세계와 대한민국을 기망하는 희대의 위장 평화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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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청와대 회동 앞두고 SNS통해 입장 밝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차 자유한국당 전국여성대회에 참여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연합뉴스
[서울경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남북이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7일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달라진 것 없이 그동안의 주장을 반복하면서 김정은이 북핵 완성을 위한 시간벌기용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북핵쇼는 김대중(DJ)·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또 한 번 세계와 대한민국을 기망하는 희대의 위장 평화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두 번이나 속고도 또 속아 넘어가는 우를 범하는 문재인 정권은 나중에 통치행위가 아닌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를 자행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2차 세계대전 직전 영국 네빌 체임벌린 수상의 대독 유화정책에 빗대어 “이번 대북특사가 가져온 남북회담 합의문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속은 체임벌린의 뮌헨회담을 연상케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체임벌린은 히틀러의 (체코슬로바키아) 수데텐란트 합병을 승인해 주고 유럽의 평화를 이룩했다고 영국 국민들을 환호하게 했지만, 그것은 히틀러의 속임수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오늘 북핵 청와대 회동을 한다”며 “어떤 보고를 할지 잘 듣고 오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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