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중국] 잇따른 비밀번호 입력 오류로..48년 락(Lock) 걸린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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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비밀번호를 잘못 누른 아기 때문에 중국 어느 여성의 스마트폰이 앞으로 약 48년간 사용할 수 없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 시나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상하이에 사는 류모씨는 앞선 1월의 어느날, 외출 후 집에 돌아와 자신의 아이폰을 쓰려다 깜짝 놀랐다.
비밀번호 오류 때문에 앞으로 2500만여분을 쓸 수 없다는 메시지가 화면에 떠 있었기 때문이다.
48년간 아이폰을 사용할 수 없다니 류씨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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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비밀번호를 잘못 누른 아기 때문에 중국 어느 여성의 스마트폰이 앞으로 약 48년간 사용할 수 없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 시나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상하이에 사는 류모씨는 앞선 1월의 어느날, 외출 후 집에 돌아와 자신의 아이폰을 쓰려다 깜짝 놀랐다.
비밀번호 오류 때문에 앞으로 2500만여분을 쓸 수 없다는 메시지가 화면에 떠 있었기 때문이다. 햇수로 환산하면 약 48년이다.
48년간 아이폰을 사용할 수 없다니 류씨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사연은 이렇다.
류씨가 외출한 사이, 그가 깜빡하고 놓고 간 아이폰을 두 살 난 아들이 쓰려다 연이어 비밀번호를 잘못 터치하면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 리 없는 류씨의 아들은 그저 장난감 다루듯 마구 화면을 터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길로 서비스센터에 달려갔지만 류씨는 “47년여를 기다리시거나 내부 데이터를 완전히 지워야 사용하실 수 있다”는 기술자의 답변만 들었다.
설마 47년여를 기다리겠냐는 생각에 두 달 정도 버텼지만 여전히 류씨의 아이폰은 남은 시간이 줄어들 뿐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류씨의 황당한 사연은 현지 매체들이 최근에야 전하면서 뒤늦게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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