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서 화산 '폭발 분화'..2천300m 연기 치솟아

최호원 기자 2018. 3. 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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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가장 남쪽 섬인 규슈에서 화산이 터져서 연기가 2천 300m 높이까지 치솟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여행을 많이 가는 가고시마 지역 등등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규슈 신모에다케 화산이 어제(6일) 오후 분화했습니다. 이른바 폭발적 분화인데 연기는 분화구에서 최대 2천 300m까지 치솟았습니다.

신모에다케 화산은 지난 1일부터 분화가 시작됐지만 이 같은 폭발적 분화는 2011년 3월 이후 7년 만입니다.

[후쿠오카 방송 헬기 : 회색 연기가 올라오는 것이 확인됩니다. 화구 서쪽 부근에는 용암 같은 것이 보입니다.]

연기가 끊임없이 올라오면서 화산 남쪽의 가고시마 현 기리시마시부터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조시까지 넓은 범위에서 화산재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인근 가고시마 공항에는 일본 국내선 항공기 81편이 결항해 여행객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추가로 폭발적 분화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난 1월 23일 군마현 쿠사츠 시라네 화산의 분화 이후 또다시 대형 화산 분화가 일어나면서 일본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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