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남북 합의, 고무적인 조치"..中, 자정 담화 "환영"

배재학 기자 2018. 3. 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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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U와 러시아 등등 다른 나라들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특히 중국은 이례적으로 자정 무렵에 성명을 냈습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 연합 EU는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고 미국과 비핵화에 관한 대화 의지를 밝힌 데 대해 고무적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한국에서 고무적인 뉴스를 들었다면서 오는 19일 EU 외교이사회에 강경화 외교장관을 초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U는 강경화 장관 초청을 통해 EU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 비회원국인 한국이 외교이사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북한 핵문제와 한반도 상황에 대한 EU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국 외교부는 자정 무렵에 이례적으로 담화를 발표하고 한국 대통령 특사 대표단의 방북이 긍정적인 결과를 거둔 점을 주목했다면서 중국은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이제 유관국들은 한반도 비핵화에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하며, 중국도 이를 위해 마땅한 역할을 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의회도 남북한 합의를 당연히 지지하고 환영한다면서 이는 결국 한반도 긴장 완화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재학 기자jhb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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