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김정은, 첫 남한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4월 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된다.
정 실장은 "남과 북은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합의 내용대로 4월 말 평화의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측에 내려오는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남북은 또 향후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6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4월 말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을 골자로 하는 남북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은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환했다.
정 실장은 "남과 북은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장소는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이다. 지난 1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이 2년여 만에 이곳에서 열린 바 있다.
정 실장은 판문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판문점은 우리 분단의 상징"이라며 "그간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모두 평양에서 열렸다. 이번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의 남측 구역인 평화의 집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기를 4월 말로 정한 데 대해 정 실장은 "남북정상회담 재개는 남북간 발전에 있어서 매우 긍정적이고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가급적 조기에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 대해 상당한 신뢰를 갖고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은 "지난 60일 동안의 남북관계는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한다"며 "친서와 특사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두 정상간 신뢰가 많이 쌓였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기자와 1:1 채팅
[CBS노컷뉴스 강혜인 기자] ccbb@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