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토리 갑작스러운 사망에 伊 축구계 '충격'..세리에 A 중단

이탈리아 세리에A ACF 피오렌티나의 주장 다비데 아스토리가 사망했다.

피오렌티나는 4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팀의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였던 다비데 아스토리가 세상을 떠났다. 힘겨운 상황에 빠진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아스토리는 우디네세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팀 동료들과 함께 머무른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아스토리의 사인을 심장마비로 추정해 보도했지만, 구단 측은 부검에 앞서 사인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2008년 칼리아리에서 프로로 데뷔한 아스토리는 AS로마와 피오렌티나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가 2015년 피오렌티나로 완전 이적,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국가대표로도 14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아스토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특히 안드레아 피를로는 자신의 트위터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 친구, 편히 잠들기 바란다”는 애도의 글을 남겼다. 잔루이지 부폰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했던 아스토리, 그는 훌륭했고 상대를 존중했던 사람”이라며 추모했다.

한편, 아스토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당초 예정됐던 세리에A 경기를 모두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사진=ACF 피오렌티나 트위터 캡처]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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