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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커피 좋아하는 분들, '라떼 부담금' 아시나요

송고시간2018-03-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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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런던의 스타벅스 매장 35군데에서는 일회용 컵에 판매되는 음료 한 잔당 5펜스(한화 75원)의 ‘라떼 부담금’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 스타벅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정책은 일회용품 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3개월간 시범 운영될 예정입니다. 모인 수익금은 환경단체에 기부됩니다.

‘일회용 컵을 보편화시킨 당사자가 할 캠페인인가’라는 비판도 있지만 의미있는 일이라는 반응도 많습니다. BBC에 따르면 영국에서만 1년에 약 25억개의 일회용 컵이 버려진다는데요.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자원 낭비와 환경파괴는 전세계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문제입니다. 프랑스는 지난 2016년, 2020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를 전면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02년,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가 도입된 바 있습니다. 음료를 일회용컵에 구매할 때 50∼100원을 물리고, 컵을 반납하면 이를 다시 돌려주는 방식이었죠.

그러나 이 제도는 지난 2008년 소비자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이유로 폐지되었는데요. 이후 잊혀졌던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대한 재도입 논의가 지난해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커피 산업 성장과 소비 성향의 변화 등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회용 컵의 연간 사용량은 지난 2009년 191억 개에서 지난 2012년 260억 개로 늘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 어디에서도 버려진 일회용 컵을 볼 수 있게 됐죠. 지난 1월부터 서울 시내버스에 음료를 들고 탑승하는 일이 금지되자 버스정류장 곳곳에 소위 ‘컵 무덤’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8명(81.9%)은 일회용 컵 보증금제 재도입에 찬성했습니다. 재도입이 필요한 이유로는 '일회용 컵 사용을 자제하기 위해'라는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출처: 여성환경연대)

그러나 막상 지난해 9월 환경부가 제도 재도입을 가시화하자 반대 여론이 쏟아졌습니다.

“가게도 손님도 부담스럽다”

“재활용 장려 정책을 내놓는 게 낫다”

결국, 일회용 컵 보증금제 재도입 논의는 유야무야 되었는데요. 쉽게, 많이 사용되는 만큼 함부로 버려지기도 하는 일회용 컵. 생활의 편리함은 유지하면서 환경도 지켜낼 방법은 없는 걸까요?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김지원 작가·장미화 인턴기자

kir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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