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관심 식었나.. 거래량 2년래 최저, 이유는?

최근 2년간 비트코인 거래량 그래프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대표적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거래량이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비트코인에 대한 열기가 예전 같지 않다.

가격도 최근 1만1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지난 3일 이래 1만100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량은 3월 4일 현재 19만5500 건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월 26일에는 18만 건까지 내려갔었다. 이는 지난 2016년 3월 이래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비트코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에 육박했을 때, 40만 건에 근접했었다. 결국 비트코인 거래량은 전고점 대비 절반 정도로 뚝 떨어진 것이다.

최근 비트코인 거래사이트인 코인베이스와 비트파이넥스가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를 낮췄음에도 거래량이 급감한 것은 이상신호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에 특별한 재료가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당분간 비트코인을 보유한 채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거래량이 급감으로 거래 수수료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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