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람 "김어준, 안희정 성폭행 미리 알고 공작 발언?" 金 어법으로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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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람 작가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방송인 김어준이 미리 알고 있었던 게 아닌가 의문을 품었다.
또 6일 그는 "다시 말하지만 저는 김어준 씨를 의심한 게 아니다. 김어준 씨 예언이 보수 세력의 공작에 쓰여 피해 여성에 대한 공격으로 악용될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한 거다. 진보는 공작에 흔들려 분열하지 말고 미투 운동 아래 단결해야 할 때다. 김어준 씨도 같은 생각일 것이다. 적어도 지금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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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앞서 김어준은 지난달 24일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미투운동'을 두고 문재인 정부 분열을 위한 공작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예언을 할까 한다.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어떻게 보이느냐. '첫째 섹스, 좋은 소재고 주목도 높다. 둘째 진보적 가치가 있다. 그러면 피해자들을 준비시켜 진보 매체를 통해 등장시켜야겠다. 문재인 정부의 진보적 지지자들을 분열시킬 기회다' 이렇게 사고가 돌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나온 뉴스가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다. 예언하는 것"이라며 "올림픽이 끝나면 그 관점으로 가는 사람들이나 기사들이 몰려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 작가는 다음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본다면, 정부 고위직의 성추행 사실을 먼저 입수한 김어준이 예방 공작에 들어간 거라고 생각할 수밖에"라며 "감당할 수 없는 정보를 엠바고 기간 동안 노이즈를 깔아 완충지를 만드는 건 국가정보론에서도 다루는 공작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 터지는 그 사람이 바로 김어준이 보호하려고 했던 사람일 것"이라며 "이건 내 생각이 아니라 '공작의 사고방식'에 따른 예언임. 다시 말하지만 '공작의 사고방식'에 따르면…"이라고 했다.
이후 5일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터지자 손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은 정말로 안희정 성폭력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게 아니다라고 한마디 정도는 방송에서 해줬으면 한다"며 "액면 그대로 믿을테니,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다"라고 다시 글을 남겼다.
이어 "김어준 예언의 순수성을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다. 그게 피해 여성의 순수성을 의심하는 공작에 동원되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라고 추가 글을 적었다.
또 6일 그는 "다시 말하지만 저는 김어준 씨를 의심한 게 아니다. 김어준 씨 예언이 보수 세력의 공작에 쓰여 피해 여성에 대한 공격으로 악용될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한 거다. 진보는 공작에 흔들려 분열하지 말고 미투 운동 아래 단결해야 할 때다. 김어준 씨도 같은 생각일 것이다. 적어도 지금은"이라고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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