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Me Too│② 이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아이즈 ize 글 박희아 2018. 3. 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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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글 박희아

[‘미투’ 운동은 한국 공연계에 산재한 수많은 문제들을 드러냈다. 배우 이명행, 연출가 이윤택의 사례처럼 공연 업계 특유의 좁은 관계망, 인권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비정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신체적, 정신적인 폭력이 가해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 그것이 은폐될 수밖에 없었던 특수한 업계의 메커니즘이 공연계 바깥으로 드러났다. ‘미투 운동’과 함께 “연기자가 되기 위해” 모든 비정상적인 상황들을 참도록 강요받던 여성들과 유료 관객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 마니아들이 “프로그램북을 버리”며 느낀 분노는 글로 다 옮길 수 없을 정도다. 그리고 이들은 이 분노와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변화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 ‘아이즈’가 공연계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며 겪었던 일들과 지금 관객들의 심정, 그리고 ‘미투’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목소리를 담았다. 다만, 현직 관계자들의 경우 대부분 “회사가 말하지 못하게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자체로도 ‘미투’는 지금 한국의 현실을 드러내는 말이다.]

“많은 남자 교수님들이 계속 성적인 뉘앙스가 담긴 말을 해왔다. ‘너희는 제자지만 우리한테는 여자로 보인다’고 말한 적도 있다. 그나마 학교에 소속되어 있는 교수들은 덜한데, 외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극계 대부’ 등을 교수로 모셔 오면 그런 경우가 많았다. 내가 운동을 하느라 허벅지에 멍이 많이 들었던 날에는 그걸 보고 ‘멍이 섹시한 데에 들었다’고 말했다. 1학년 때는 CC(캠퍼스 커플)에게 ‘모텔에서 나올 때 주변 잘 보고 나와라’라는 식으로 얘기하기도 했다. 중학교 때부터 연기학원을 다녔고, 고등학교 때에도 예술고등학교를 나왔지만 그때만 해도 대학 생활이 이럴 줄은 몰랐다. 뭔가를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A대 연기예술학과 재학생

“한 교수가 남자와 자봤냐는 질문을 수차례 하고, 신발과 양말을 벗기고 발을 만졌다. 처음에는 상황 파악이 안 돼 저 멀리 떨어져 앉았고, 나중에 남자 동기들이 자리를 정리해 교수를 택시에 태워 보냈다. 그 후로 나는 그 교수의 행동 반경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열심히 피해 다니는 중이다.”

B대 극작과 재학생

“학과장인 교수님이 성희롱, 성폭행 사례가 나오면 자기들이 책임지겠다고 하는데, 솔직히 본인도 성희롱 발언으로 이미 문제 된 적이 있다. 과거에 내가 속해 있던 공연 팀에는 여성들만 있어서 그런 이야기를 못 했던 것 같은데, 남자들이 있는 팀에 가서는 오히려 “여자 팬티 벗기듯이”, “가장 혐오스러운 존재가 여자”라는 등의 코멘트를 했다는 거다. 그 팀에 있던 여자 동기들이 진짜 혐오감이 들었다고 했다. 스스로부터 안 떳떳한 사람이 회의 자리에서 자기가 책임을 지겠다는 둥 말하는 게 너무 우습다고 느껴진다.”

C대 연극영화과 재학생

“20대 초반에 유명 공연 관계자와 함께 이름난 연출가를 처음 만났다. 재밌게 봤던 공연의 연출가를 처음 만나는 거라 신기했다. 처음에는 커피만 마시려던 것이었으나, 그 연출가가 오늘 자신과 함께 밤을 보내달라고 했다. 웃으며 상황을 무마해보려 했고, 화를 내지도 못했다. 이 대화가 이뤄지는 동안에 유명 공연 관계자인 그 남성도 아무 말 하지 않고 있었다. 나는 또다시 웃으며 인사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뒤로 그 연출가와 관련된 공연은 절대 관람하지 않는다.”

공연 업계 관계자 D

“최근에 제자 한 명이 ‘남자 선배가 어차피 사회에 나가면 해야 되는 건데 내가 미리 연습시켜주겠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 말을 듣고 진지하게 고민했다. 과연 내가 200:1의 경쟁률을 뚫고 메인 캐스트가 될 수 있을까에 관한 고민은 다음이었다. 일단은 인간적으로 내 몸 하나 존중받을 수 없는 업계에서 어떻게 버틸지 생각하니 막막했기 때문에 애초에 이 바닥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나는 지금 배우가 아니다.”

과거 뮤지컬 배우 지망생

“학교에 다닐 때 오전에 연습실 청소가 끝나고 선배들이 집합을 시켰다. 기합을 주려고 하자 나를 챙기는 남자 친구의 모습을 보고 한 남자 선배가 ‘둘이 모텔 갔다 왔냐’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물어봤다. 다들 재미있다는 듯이 웃더라. 치욕감이 들었다. 그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나는 이게 과연 농담이 맞는지 고민했고, 나중에는 나 또한 웃으며 넘길 수 있게 되었다. 솔직히 ‘쓰레기’ 같지만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하며 익숙해졌다. 그때 내가 잘못한 거였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 생각해도 그 상황에서 내가 반기를 들었으면 이 바닥에서 아예 발도 못 붙였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살아남았다.”

E대 연극영화과 재학생

“나는 연극 일을 시작하기 전에도 오랫동안 남성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업계에 있었다. 연극계에는 그나마 여성 연출가들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는데, 예전에는 남성들이 거의 전부라 더 위험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도 직접적인 피해를 당한 적이 없어서 ‘아, 내가 대체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되게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 사람들을 안 만난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는 게 안타깝다.”

극단 F 연출가

“직장에서 남자 강사가 학원생을 상대로 성추행 관련된 문제를 일으켜서 잘린 적이 있었다. 연기를 하고 싶은 애들 입장에서는 동경의 대상이니까 선생님 입장에서 학생에게 접근하기 쉬웠던 것이다. 공연계를 비롯해 연예계에서 뜨려면 실력도 중요하지만 누군가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고, 연예계에 들어간 아이들도 그걸 너무 잘 알고 있다. 진짜 연기를 잘 가르치는 선생님보다는 연예계 인맥이 있다고 자랑하는 선생님들을 더 따른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이용한다는 거고. 생각해보면 나도 학교를 다니던 때부터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의식이 있었다. 입학하자마자 인사하는 것부터 가르친다. 위계, 질서, 이런 게 너무 중요하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얘기가 감독님한테 잘 보여야 한다는 거였다.”

연기 강사 G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고, 우연히 만나게 된 뮤지컬, 연극에서 나의 삶을 바꿀 만한 계기를 찾게 되었고, 내 꿈으로 삼게 되었다. 그 후로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내 친구들이 당한 작은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당연히 그럴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넘기고 있었다. 이제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성추행 가해자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연출이 성추행 가해자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또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다른 스태프들이 성추행 피해자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연극‧뮤지컬 관객 대학로 ‘#위드 유’ 집회, 연기자를 꿈꾸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연극계는 여성 중견들이 나올 수 없는 구조다. 예를 들어, 내가 연출과에 들어갔을 때만 해도 여성들이 연출을 더 잘해서 10명 중에 8명이 여자였다. 그렇다 보니 남학생들이 말만 잘해도 뽑아준다는 식의 이야기도 있었다. 그런데 정작 업계에 나와 보니 여자 연출이 거의 없더라. 여자는 다 조연출이고, 남자는 연출이다. 굉장히 화가 나는 부분은 여기다. 남자가 조연출을 하겠다고 들어오면 굉장히 환영한다. 여자들이 조연출을 하겠다는 건 당연한데, 남자가 조연출을 한다는 건 기특하고 대단한 게 된다. 게다가 배역만 해도 남자 역이 훨씬 많다. 그걸 보여주는 지표가 국립극단이다. 2년에 한 번씩 시즌 단원을 뽑는데, 20명이면 반반이라도 성별을 맞춰야 할 것 아닌가. 그런데 단원을 세 번 뽑는 동안 늘 남성이 더 많았다. 여성들이 중견으로 커나갈 수 없는 환경인 것이다. 그 결과, 중견급이라고 할 수 있는 대표, 연출, 교수들 죄다 남자다. 나도 내가 남자였다면 훨씬 성공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연극배우 H

“연극계에서 미투 운동이 두드러지는 이유가 그곳만의 고유한 특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연극은 본래 굉장히 진보적이고 저항적인 성격이다. 이런 진보의식을 가진 여성들의 불만과 기대, 간절함이 폭발한 사건이라고 본다.”

‘미투’ 긴급 토론회 주최 측인 한국여성단체연합 김영순 대표

“며칠 전에 프로그램북을 다 정리해서 폐품 박스에 넣었다. 그들이 그렇게 외쳤던 인본주의 메시지는 무엇인지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허무했다. 그러나 나는 이 바닥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 판을 함께 갈아엎겠다는 관계자와 관객들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잊지 않을 것이다.”

연극‧뮤지컬 관객 대학로 집회, 관객 발언자

“지금은 연극영화과에서 여성 교수님들이 학과장으로 계신 학교가 거의 없다. 그렇다 보니 여자 입장에서 ‘이건 좀 아니다 싶은데?’ 싶어도 말을 꺼내면 ‘쟤 왜 저래?’ 이런 분위기가 된다. 한순간에 배역을 못 받거나 흔히 말하는 ‘나가리’가 된다. 지금 현실 자체가 연출가나 배우나 남성들이 훨씬 많다 보니 작품 면에서나 배역 면에서나 유리한 게 사실이다. 이런 큰 구조부터 바뀌어야 좀 더 큰 그림으로 봤을 때 성폭행과 관련한 문제들도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여성 연출가들이 많아지면 그만큼 여자 캐릭터들이 이끄는 작품들도 많아질 거라 믿는다.”

I대 연기예술학과 졸업생

“여성폭력방지기본법 법안은 작년부터 준비한 것이다. 하지만 여러 시민단체의 협력 절차를 거치느라 지금 시점에 발의하게 됐다. 발의는 했지만 공청회도 해야 하고, 여성가족부와 논의도 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법안에 지자체별로 여성폭력방지 기본계획을 연도별로 발표하라는 조항을 넣었는데, 행정 기구는 5년 단위로 조직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나중에 흐지부지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또한 이러한 정책의 근거가 되도록 성폭력 실태에 대한 실질적인 통계가 필요하고, 피해자 지원 시스템과 성폭력 예방 교육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이 법안은 문재인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젠더폭력방지기본법의 일환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2년 전 ‘ㅇㅇㅇ 내 성폭력’ 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공연계는 잠잠했다. 피해 사실이 있어도 익명으로라도 공개할 수 없는 분위기였으니까. 나도 ‘미투’ 전에는 집단 안에서 ‘예민한 애’라는 평을 듣는 사람이었다. ‘너만 참으면 돼, 너 때문에 문제가 생겨’ 이런 식이었다. 그런데 이제 쉬쉬하고 싶어도 그렇게 되지 않을 거다. 지금은 그나마 이름 있는 극단에서 ‘미투’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는데, 아예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작은 극단들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다.”

연극배우 J

"이번에 모인 130여 명의 연극인들은 기존 연극계를 ‘대변’한다고 여겨졌던 단위로는 현 사태에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새로운 행동 단위를 결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성명이 아닌 직접 행동에 나선 첫 번째 이유는, 피해자를 2차 가해 및 후속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앞선 다른 분야의 '미투' 사례를 통해, 피해자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면피용 사과 및 후속 대응 고지는 오히려 해당 사안의 처리에 있어 피해자의 주도권을 빼앗고 오히려 피해자가 고립되는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을 이미 학습한 상태였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피해자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기존 단체의 성명발표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우선 피해자 상담 창구를 만들어 피해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행동을 시작했다."

2월 21일에 출범한 '성폭력 반대 연극인 행동'

“작년 2월부터 예술계 성폭력 실태 조사 기구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16년 ‘ㅇㅇㅇ 내 성폭력’과 지금의 ‘미투’ 운동 사이에 일어난 변화는, 2016년에는 피해자들이 대부분 예비 예술가나 신진 예술가였다는 점이다. 그래서 주목도도 떨어지고 관심이 식고 난 다음에는 그들이 완전히 사각지대에 고립됐다. 사람들에게서 잊히자 바로 가해자들의 보복성 고소가 시작됐다. 우리도 이걸 어떻게 국민적 캠페인으로 확대시켜야겠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고소에 대응하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할리우드에서 ‘미투’ 운동이 벌어졌다. 겉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사람들조차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는 사실이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우리는 항상 가해자들을 어떻게 수사 없이 예술계에서 배제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최대한 조용하게 활동하고자 했지만, 이제는 더 물러날 수도 없어서 전면에 나서려고 한다.”

여성문화예술연합 신희주 대표

“교수님들이 그랬다. 언제든지 연출이 시키면 옷을 벗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그래야 배우라고. 그런데 내가 연기를 하는데 왜 옷을 벗어야 되지? 지금 나는 연기를 그만뒀다. 하지만 ‘미투’를 지지한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일이었고, 나는 비록 다른 길을 선택했지만 내 친구들은 다 여전히 이곳에 있다. 모두가 더 나은 환경에서 좋아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렇게 털어놓는 것이다. 이번 ‘미투’ 운동 이후, 나 또한 언젠가는 연기자로 돌아갈 것 같으므로.”

K대 연기예술학과 재학생

“더 이상 관습과 위계질서 안에서 자신이 권력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그 권력을 약자를 상대로 휘두르는 이가 없어야 한다. 공연계 ‘미투’ 운동에 동참하신 분들, 응원하고 연대하겠다. 내가 사회에 나가서 여성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때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겠다. 공연계에서 약자가 억압받지 않는 모두가 평등한 세상이 되기를.”

연극‧뮤지컬 관객 대학로 집회,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예술이란 이름의 '표현의 다양성'이 어쩌면 공연계 성의식 저하를 유발한 합리화의 수단이 아니었는지 자성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전라씬' 같은 경우, 예술적으로 강렬한 무대표현이 될 수 있지만, 그 장면을 만들기 위해 참여하는 연출, 배우, 조명, 음향, 스태프 등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성폭력의 환경에 노출되고, 예술이란 이름으로 성 의식에 둔감하게 만든다. 표현의 다양성은 예술가에게 중요한 테제다. 그렇기에 더욱 더 예술가 스스로 무대표현에 대해 개인적 욕망인지, 예술적 수단인지를 매순간 성찰해야 한다."

성폭력 반대 연극인 행동

“성폭력은 실수가 아니다. 무대 위로 기어들어올 생각 마라. 시대정신 희망이라던 연극에서 성범죄자 침묵 웬 말이냐. 성범죄자는 관객 박수를 받을 자격이 없다. 예술의 근간은 사람이다. 사람을 짓밟는 예술은 필요 없다!"

연극‧뮤지컬 관객 대학로 ‘#위드 유’ 집회 공식 구호

“관습이라고 다들 말하니까 그때는 정말 몰랐다. 그런데 다른 분들이 용기 내서 ‘이게 잘못됐던 것’이라고 말하니까 내가 겪은 일들이 하나둘 생각나면서 ‘이게 잘못됐었고, 저것도 잘못됐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제 ‘미투’는 운동이 아니다.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하는 생각인 거다. 언젠가는 더 이상 ‘운동’으로 불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L대 연기예술학과 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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