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V 생생정보' 홍어정식, 입문자 위한 4단계 요리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2TV 생생정보'에서 제대로 삭힌 홍어를 이용한 색다른 요리가 공개됐다.

5일 저녁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2TV 생생정보'의 '개봉맛두' 코너에서는 홍어 입문자를 위한 단계별 홍어 정식이 소개됐다.

이날 가게 주인은 맛의 비결에 대해 "온도와 습도를 잘 조절하면 볏짚 없이도 삭힌 맛을 낼 수 있다. 숙성고에서 한 달 정도 홍어를 삭힌다"고 말했다. 이어 붉은빛의 국내산 홍어와 회색빛의 칠레산 홍어를 비교했다.

외국산 홍어는 서걱서걱한 소리가 나는 반면 국내산 홍어는 매끄럽다. 이는 홍어 표면에 진액인 뮤신의 차이 때문. 이런 이유로 외국산보다 크기는 작아도 국내산 홍어를 선호한다고.

본격적으로 단계별 홍어 정식이 줄을 이었다. 홍어회 입문에 도움을 줄 1단계는 홍어의 날개 부위를 이용한 홍어 삼함. 2단계는 홍어 볼살을 이용해 바삭한 튀김으로 재탄생시킨 홍어 튀김이 그 주인공이다.

3단계인 홍어 샤부샤부는 호불호가 갈리기 시작하는 단계. 한 손님은 홍어 샤부샤부 한 입을 먹자마자 경악하며 "저는 이 단계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4단계의 정체는 홍어 만두였다. 홍어 만두를 맛본 손님들은 하나같이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먹는 순간 코가 뚫리다 못해 입천장이 뚫리는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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