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한국갤럽 불신 캠페인 추진..미국 본사에 항의 공문"

2018. 3. 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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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5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유독 자당에 대해서만 낮은 결과를 발표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미국 갤럽 본사에 개선을 요구하는 항의 공문을 전달하고 당 차원의 불신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성중 홍보본부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먼저 한국갤럽이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정당명을 의석수가 아닌 가나다순으로 돌려 한국당이 4번째로 열거되고 있고 ▲예측과 실제 결과가 많은 차이가 있으며 ▲부정적인 인식을 유도한 후 질문을 하고 ▲원칙 없고 편파적인 정치현안 설문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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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의원 (PG) [제작 이태호]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자유한국당은 5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유독 자당에 대해서만 낮은 결과를 발표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미국 갤럽 본사에 개선을 요구하는 항의 공문을 전달하고 당 차원의 불신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성중 홍보본부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먼저 한국갤럽이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정당명을 의석수가 아닌 가나다순으로 돌려 한국당이 4번째로 열거되고 있고 ▲예측과 실제 결과가 많은 차이가 있으며 ▲부정적인 인식을 유도한 후 질문을 하고 ▲원칙 없고 편파적인 정치현안 설문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박 홍보본부장은 그러면서 "정확한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는 잘못된 여론조사는 민심과 여론을 조작하는 수단이 된다"며 "한국갤럽의 선거예측 실패, 설문의 오류, 편파적 조사설계 등의 문제점을 미국 갤럽 본사에 소상히 알리고 개선을 요구하는 항의 공문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와 산하기관이 한국갤럽과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과 소요예산에 대한 자료를 국회 차원에서 요청해 특정 조사업체에 대한 몰아주기가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면서 "한국당은 한국갤럽에 어떤 여론조사도 일절 의뢰하지 않고 전(全) 당원 및 국민과 함께 한국갤럽 불신 캠페인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중, 한국갤럽 여론조작 의혹 제기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자유한국당 박성중 홍보본부장이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 갤럽의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개선방안 등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uwg806@yna.co.kr

그는 이어 "공표되는 모든 선거 및 정치현안 여론조사의 자료에 대해 현행 선거 후 6개월로 돼 있는 보관 규정을 10년으로 대폭 늘리는 법 개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의 이 같은 조치는 '한국갤럽이 여론조작이나 일삼고 있어 대책을 준비하겠다'는 홍준표 대표의 비판 발언 이후 나온 것이다.

홍 대표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국갤럽이 '밴드왜건 효과'(편승효과)를 노리고 여론조작이나 일삼는다"면서 "왜 이런 조사를 계속하는지 짐작은 가지만 더이상은 좌시할 수 없다. 이제 본격적인 대책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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