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영, 피해자에 직접 사과.."반성하며 살겠다" [공식입장]

이호영 2018. 3. 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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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및 성폭행 폭로 운동 '미투(METOO, 나도 말한다)'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한재영이 사죄했다.

한재영은 "한재영입니다. 그분에게 먼저 직접 사과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통화해서 진심 어린 마음으로 사과를 하고 받아들였고 용서를 구했다"고 밝혔다.

이후 피해자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재영 배우에게 직접 사과받았다. 울며 미안하다고 얘기했다"는 내용의 추가 글을 게재하며 한재영이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음을 밝혔다.

이하 샘컴퍼니 입장 및 한재영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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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성추행 및 성폭행 폭로 운동 '미투(METOO, 나도 말한다)'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한재영이 사죄했다.

5일 한재영은 소속사 샘컴퍼니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재영은 "한재영입니다. 그분에게 먼저 직접 사과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통화해서 진심 어린 마음으로 사과를 하고 받아들였고 용서를 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앞으로 제 자신을 깊이 되돌아보며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자신을 연극계에서 활동 중이라고 밝힌 피해자는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재영과 극단 대표A를 지목, 고발했다. 2011년 두 사람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피해자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재영 배우에게 직접 사과받았다. 울며 미안하다고 얘기했다"는 내용의 추가 글을 게재하며 한재영이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음을 밝혔다. 이에 피해자 역시 그를 용서한다고 전했다.

이하 샘컴퍼니 입장 및 한재영 사과문.

안녕하세요. 샘컴퍼니 입니다.

어제 오후 보도된 한재영씨 관련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배우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고 입장을 전해드리기 위해 공식 보도자료가 조금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한재영입니다. 그분에게 먼저 직접 사과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통화해서 진심 어린 마음으로 사과를 하고 받아들였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상처가 되었을 그분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로 앞으로 제 자신을 깊이 되돌아보며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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