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맥그리거, 첫 TKO패 에드가에게 보낸 찬사 (영상)

이교덕 기자 입력 2018. 3. 5. 06:54 수정 2018. 3. 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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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 에드가(36, 미국)가 4일(이하 한국 시간) UFC 222에서 졌다.

칭찬에 인색한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도 에드가의 의미 있는 패배를 높이 샀다.

"맥그리거의 대체 출전이 실현될 가능성은 없었다. 하지만 그의 말은 사실이다. 맥그리거는 '에드가와 내가 싸우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는 페더급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 그리고 이미 에드가와 오르테가의 경기를 확정해 놓은 뒤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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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프랭키 에드가(36, 미국)가 4일(이하 한국 시간) UFC 222에서 졌다. 2005년부터 활약해 온 그의 여섯 번째 패배(22승 1무).

충격적인 건 장기전의 대가 에드가가 1라운드 5분도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는 사실이다. 처음 겪는 TKO패였다.

제아무리 에드가라도 브라이언 오르테가(27, 미국)에게 팔꿈치→하이킥→펀치 연타→어퍼컷을 맞고 서 있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의 허무한 패배에도 찬사가 이어졌다. 원래 UFC 222에서 에드가와 싸우기로 했던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6, 미국)는 트위터에서 에드가의 자세를 칭찬하며 위로했다.

"에드가는 이번 경기에서 얻을 게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오르테가와 대결을 받아들였다. 이미 얻은 도전권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 챔피언벨트가 걸린 것도 아니었지만 팬들은 에드가가 보여 준 용기가 벨트보다 값지다는 걸 안다. 형제여, 고개를 들어라."

칭찬에 인색한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도 에드가의 의미 있는 패배를 높이 샀다.

▲ 프랭키 에드가는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펀치와 킥에 1라운드 TKO로 졌다.

트위터로 "에드가의 선수 경력은 오늘 밤 나와 싸워도 될 만큼 가치 있다. 에드가를 존중한다. 그에게 늘 사랑과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에드가는 진정한 파이터 중 파이터"라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맥그리거는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빠진 UFC 222 메인이벤트 자리에 자신이 대신 들어가려 했다고 주장했다.

모두들 코웃음 쳤지만,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4일 UFC 222 기자회견에서 맥그리거가 거짓말을 한 건 아니라고 밝혔다.

"맥그리거의 대체 출전이 실현될 가능성은 없었다. 하지만 그의 말은 사실이다. 맥그리거는 '에드가와 내가 싸우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는 페더급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 그리고 이미 에드가와 오르테가의 경기를 확정해 놓은 뒤였다"고 말했다.

에드가는 어차피 타이틀 도전권을 따놓고 있었다. 굳이 오르테가와 붙지 않아도 욕할 사람은 없었다. 할로웨이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도 됐다.

경기 전 "왜 오르테가와 싸우는가?"라는 질문에 에드가는 "망설이지 않았다. 내가 원한 일이었으니까. 경기를 안 뛴 지 오래됐다. 난 젊어지지 않는다(웃음).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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