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소액주주 '대부' 장원교씨 "주주운동 새전기 마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을 주도한 장원교(57) 옛 소액주주 운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희망나눔 주주연대' 재단을 소액주주운동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이전 모든 과정은 서정진 회장이나 경영진 도움없이 100% 소액주주들의 힘으로 해냈다"며 "셀트리온 주주들의 결속력과 자부심이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을 주도한 장원교(57) 옛 소액주주 운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희망나눔 주주연대' 재단을 소액주주운동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투자한 회사 성장과 주주들의 자산 가치 상승, 부의 사회환원으로 이어지는 '투자활동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다.
그는 "기부와 연계한 지금까지 없었던 형태의 소액주주운동을 셀트리온 주주들이 시작한다는데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 전 위원장 이력은 특이하다. 주주들 사이에선 족발집 사장님으로 통하는데 2009년 족발집 창업 전에는 경영학과 출신의 유명 중견기업 전무였다.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터지고 2009년 1월 퇴직해야 했다. 퇴직금으로 족발집 하나에 프랜차이즈 가게 하나 열면서 자영업자 길을 걷게 됐다"
셀트리온과 인연을 맺은 건 이때다. 족발집에서 번 돈은 모두 셀트리온에 투자했다. 셀트리온 주가가 1만원대인 시절이다. 그는 셀트리온 투자로 노후 준비가 이미 다 끝났다고 했다.
그는 "셀트리온이라는 좋은 회사를 우습게 본 공매도와 투자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 연기금에 분노했다"며 "소액주주들이 나서야겠다고 생각해 오늘날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소액주주 운동의 결정판은 코스피 이전이다. 소액주주 운영위원회가 발의했고 주주들로부터 위임장을 걷었다. 코스피 이전 효과는 상당하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50% 넘게 뛰었다.
그는 "코스피 이전 모든 과정은 서정진 회장이나 경영진 도움없이 100% 소액주주들의 힘으로 해냈다"며 "셀트리온 주주들의 결속력과 자부심이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재단 운영자금 상당 비중은 셀트리온 주식에 몰려 있다. 셀트리온 주가가 떨어지면 재단 운영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장 전 위원장은 이런 가정조차 불필요하다고 본다.
그는 "셀트리온은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항체 3개에 신약 파이프라인까지 있다"며 "글로벌 3대 빅팜으로 성장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연극계 A씨 "성추행 사실 털어놓자 한재영이 다시 성추행"
- 셀트리온 소액주주들, 사회공헌 재단 설립..4일만에 18억 모금
- 접으면 폰? 펼치면 태블릿?..삼성 폴더블폰은 이런 모습
- 재테크 따윈 잊어버리고 돈나무를 심어라
- "세금 내라는줄"..불편한 '적십자회비'
- 부부 월 1000만원 버는데…아내 두 번째 '개인회생' 이유에 경악 - 머니투데이
- "실업급여 9번 탄 친구…욜로족에 무한 혜택" 불만 쏟아낸 청년 - 머니투데이
- 헌재 "尹 탄핵 신중히 심리 중…선고 시기, 말씀드릴 수 없어" - 머니투데이
- "연예인이 벼슬?" 아이돌 공항 길막에 아수라장…또 불만 터졌다 - 머니투데이
- '수전증 의사' 대신 남성 보형물 수술…간호조무사 실형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