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더 나은 독일 만들것"..4기 출범 시동(종합)

윤지원 기자 입력 2018. 3. 4. 22: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4일(현지시간) 사회민주당과 협력해 "더 나은 독일"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회민주당이 이날 '대연정' 합의안을 최종 승인한 당원투표 결과를 발표하면서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총선 이후 5개월여간 지속된 정치 혼란을 매듭짓고 4기 내각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사민당의 당원투표 결과에 대해 "사민당과 더 나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향후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크롱, 사민당 당원투표 결과에 "유럽에 좋은 뉴스"
사민당, 메르켈 4기 내각에 남녀 3명씩 참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AFP=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4일(현지시간) 사회민주당과 협력해 “더 나은 독일”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회민주당이 이날 '대연정' 합의안을 최종 승인한 당원투표 결과를 발표하면서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총선 이후 5개월여간 지속된 정치 혼란을 매듭짓고 4기 내각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치러진 이번 당원투표는 총 46만여명에 우편 투표지를 보내 진행됐다. 4일 공개된 사민당 당원투표의 대연정 찬성률은 66%다. 이로써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기독사회당 연합과 사민당은 메르켈 1기, 3기, 4기에서 대연정으로 협력하게 됐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사민당의 당원투표 결과에 대해 “사민당과 더 나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향후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달 중순께 하원의회에서 총리에 선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켈 4기 내각 인선도 곧 발표될 전망이다.

올라프 숄츠 사민당 임시 대표도 “우리는 명확한 결과를 얻었다. 사민당은 다음 정부에 참여한다”면서 메르켈 총리의 4기 내각에 사민당 출신 남녀 각각 3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민당은 앞서 기독민주당이 차지했던 핵심 요직 재무부를 포함 외무부·법무부·노동부·환경부·가족부 장관을 맡는다. 기민당은 경제부·국방부·식품농업부·교육부·보건부, 기독사회당은 내무부·개발부·교통디지털부를 가져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메르켈 총리의 4기 내각 출범을 크게 환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사민당의 당원 투표 결과를 두고 “유럽에 좋은 뉴스”라고 칭하며 프랑스와 독일은 유럽 프로젝트을 이끌기 위해 수주 뒤 함께 일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유럽연합(EU) 경제분과위원장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사민당이 “책임감있고 결단력있는 투표를 했다”며 “독일은 강력한 유럽을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yjw@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