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아반가드르' 양산 시작"

2018. 3. 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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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일 국정연설에서 소개한 신형 전략무기 가운데 하나인 극초음속 미사일 '아반가르드'(아방가르드)가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현지 군사외교소식통이 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밝혔다.

소식통은 "미국이 글로벌 미사일방어(MD)망 구축 차원에서 전개하려는 미사일(요격 미사일)들은 러시아의 신형 무기 시스템 개발로 군사적 의미를 상실했다"면서 "서방이 이 같은 현실을 자각하고 포괄적 안보 문제 논의를 위한 러시아와의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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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일 국정연설에서 소개한 신형 전략무기 가운데 하나인 극초음속 미사일 '아반가르드'(아방가르드)가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현지 군사외교소식통이 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밝혔다.

이 소식통은 "서방은 새로운 현실을 자각해야 할 것"이라며 "아바가르드가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미사일은 고도 8천~5만m 대기권에서 극초음속으로 비행해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초음속 미사일 '킨잘'(단검)은 이미 실전 배치됐다면서 이 미사일이 마하 10의 속도로 비행한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미국이 글로벌 미사일방어(MD)망 구축 차원에서 전개하려는 미사일(요격 미사일)들은 러시아의 신형 무기 시스템 개발로 군사적 의미를 상실했다"면서 "서방이 이 같은 현실을 자각하고 포괄적 안보 문제 논의를 위한 러시아와의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약 2시간에 걸친 국정연설에서 45분가량을 러시아가 새로 개발한 각종 전략 무기들을 소개하는데 할애하면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맛', 핵 추진 순항미사일과 핵 추진 수중 드론, 극초음속(음속의 5배 이상 속도) 미사일 등을 과시한 바 있다.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 세르게이 카라카예프는 지난 1일 푸틴 대통령의 국정연설 직후 모든 MD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차세대 ICBM '사르맛'도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아반가르드' 미사일 컴퓨터 그래픽 영상 [AP=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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