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조두순 피해자 우롱 '처벌 요청' 청원 2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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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인 만화가가 아동 성폭행범인 조두순을 희화화한 캐릭터를 만평에 넣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그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3일에 올라온 이번 청원은 4일 오전 20만명을 넘어섰다.
청원 제기자는 "윤서인이라는 만화가가 조두순 사건을 인용해 정치 상황을 풍자하는 만화를 그렸는데 아무리 정치 성향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도 이것은 도를 넘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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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에 올라온 이번 청원은 4일 오전 20만명을 넘어섰다. 청원 글이 등장한 지 약 10일 만이다. 청와대는 한 달 내 2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청원에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계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18번째 국민청원이 됐다.
청원 제기자는 “윤서인이라는 만화가가 조두순 사건을 인용해 정치 상황을 풍자하는 만화를 그렸는데 아무리 정치 성향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도 이것은 도를 넘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지금도 조두순이 출소해 찾아오는 것을 무서워하는데 그런 공포를 느낄 피해자는 신경도 쓰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피해자 아버지가 조두순을 집으로 초대해 인사시키는 장면을 그리는 것은 상식을 벗어났다”고 비판했다.
윤서인은 지난달 23일 한 매체에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이 딸에게 누군가를 소개하면서 ‘딸아∼ 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러 오셨다’라고 말하는 내용의 만화를 게재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윤서인은 지난달 24일 SNS를 통해 “피해자의 심정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만평에서 조두순은 천안함 폭침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풍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시내 (jss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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