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1골·1도움 맹활약..AC 밀란 이적설 재점화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18. 3. 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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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모처럼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런 가운데 기성용이 다음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명문구단인 AC 밀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탈리아 현지 언론의 보도가 또 다시 나왔다.

기성용은 4일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1도움의 활약으로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2호 골, 2호 도움을 한 번에 기록했다. 전반 8분 상대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 바로 앞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날린 슛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32분에는 왼쪽 코너킥 키커로 나서 마이크 판 데르 호른의 헤딩골을 도왔다.

오랜만의 득점이 터지자 잠시 잠잠했던 AC 밀란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탈리아의 축구전문 매체인 ‘칼치오 뉴스 24’는 4일 “기성용이 다음 시즌 AC 밀란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기성용은 이번 시즌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끝나지만 재계약을 안하기로 결정해 7월에는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다. AC 밀란이 이미 기성용과 접촉을 했고 조만간 결론이 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성용의 AC 밀란 이적설은 지난달에 처음 나왔다. 당시 이탈리아의 주요 축구 매체들은 “젠나로 가투소 AC 밀란 감독이 이번 시즌 데려온 중앙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의 기량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새로운 선수를 찾았다”며 “EPL에서 꾸준히 활약한 기성용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AC 밀란 단장인 마시말리아노 미라벨리가 기성용이 2013~2014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나 있을 때 선덜랜드의 스카우트 책임자였다는 점도 기성용의 AC 밀란 이적설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AC 밀란은 4일까지 유로파리그를 포함한 최근 10경기에서 8승2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투소 감독의 지휘 아래 똘똘 뭉치며 다시 ‘명가’로 불렸던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칼치오 뉴스 24는 AC 밀란이 기성용 외에도 칠레 출신의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 역시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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