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북특사 서훈·정의용 '투톱카드'.."내일 발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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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조만간 파견하는 대북특사단에 '대북전략통'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대미관계 핵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공동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일 뉴스1과 통화에서 "대북특사를 내일(4일) 발표할 것"이라며 '서 원장과 정 실장이 대북특사로 가느냐'는 물음에 "틀리지 않은 듯하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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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도 긴밀히 소통, 반드시 성과내겠다는 의지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청와대가 조만간 파견하는 대북특사단에 '대북전략통'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대미관계 핵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공동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를 오는 4일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일 뉴스1과 통화에서 "대북특사를 내일(4일) 발표할 것"이라며 '서 원장과 정 실장이 대북특사로 가느냐'는 물음에 "틀리지 않은 듯하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서 원장과 정 실장은 북한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했을 당시, 김 부부장을 만나 인연을 쌓은 바 있다.
또 폐회식 때 방남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과도 물밑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 국정원장 격이다.
대북특사에 한명이 아닌 둘을 보내는 것은 미국과도 소통의 길을 열어두면서 이번 방북에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실장은 백악관과 긴밀한 소통이 가능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요청했듯 방북 결과를 미국과 잘 공유하겠다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대북특사 이후 대미특사를 보낼 예정으로, 이는 정 실장이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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