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집회 때 촛불 조형물 부순 50대 여성 체포

최선욱 2018. 3. 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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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 회원들의 태극기 집회(왼쪽). 오른쪽은 파손되기 전 서울 광화문 광장의 촛불 조형물. [뉴스1ㆍ연합뉴스]
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보수 단체 집회 도중 광화문광장에 있던 촛불 조형물을 파손한 혐의로 50대 여성 한 명이 체포됐다. 이날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촛불 조형물을 쓰러뜨리고 불을 지르기도 했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당시 집회에서 벌어진 폭력성 행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보수 단체 집회 참가자들 중 사전 신고 경로를 벗어난 인물들을 중심으로 촛불 조형물 등에 대한 기물 파손에 가담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 찍은 카메라 채증 자료와 주변 방범 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불법행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서울역 앞에서 열린 보수 단체의 미신고 집회에 대한 영상 분석을 마친 상태다. 경찰은 이 집회를 주최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에게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정치 탄압”이라며 출석을 거부했다.

이밖에 경찰은 지난달 1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집회 때 경찰을 향해 가스분사기를 조준한 인물에 대한 신원 파악도 마쳤다. [[daumvod__000]]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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