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수단체 폭력집회 엄단..조원진 다음주 소환 통보
[뉴스리뷰]
[앵커]
3.1절 집회에 참가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촛불 조형물을 부수고 경찰관을 폭행한 것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북한 예술단 방남 때 미신고 집회를 주최한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도 소환 통보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돼 있던 촛불 조형물이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시위대는 조형물을 발로 밟아 부수는가 하면, 전단지를 불쏘시개 삼아 불까지 붙였습니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경찰 저지선을 뚫으려다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보수성향 단체가 3.1절을 기념해 광화문광장과 서울역 부근 등에서 연 집회는 과격양상을 보였습니다.
당초 신고한 1만5천명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참가자 2명이 쓰러졌고 의무경찰 1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엄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촛불 조형물을 쓰러뜨리고 경찰을 폭행한 참가자를 검거하기 위해 CCTV를 분석하는 등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1월 22일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시 서울역에서 열린 대한애국당의 미신고 집회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대한애국당 대표를 맡고 있는 조원진 의원을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오는 9일 출석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촛불집회를 주관한 퇴진행동 측은 촛불 조형물 파손에 대해 형사고발과 민사소송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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