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남궁연, 피해자 회유 시도..네티즌 "고소한다더니"

온라인이슈팀 2018. 3. 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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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사실이 폭로된 음악인 남궁연 측이 공식 입장 발표 전날 피해자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2일 한 매체는 남궁연 측이 공식 입장 발표 전날 성추행 피해자 A씨에게 "서로가 풀어지지 않으면 서로가 손해가 너무 크고. 이게 길어져서 좋을 일이 뭐가 있어요"라고 전화를 걸어 A씨를 회유시키려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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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연 / 사진=아시아경제

성추행 사실이 폭로된 음악인 남궁연 측이 공식 입장 발표 전날 피해자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2일 한 매체는 남궁연 측이 공식 입장 발표 전날 성추행 피해자 A씨에게 “서로가 풀어지지 않으면 서로가 손해가 너무 크고. 이게 길어져서 좋을 일이 뭐가 있어요”라고 전화를 걸어 A씨를 회유시키려 했다고 보도했다.

남궁연의 아내 한 씨가 전화를 걸어 “정직하게 이야기해서 A씨 한마디에 우리 남은 인생이 달려있어요. 봐주면 안 될까요. 내가 정말 빌게요. (한숨). A씨가 우리를 불쌍히 여겨야지”라면서 “이게 길어져서 좋을 일이 뭐가 있어요”라고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A씨가 “남궁연 씨와 ㄱㅅㅎ 작가(당시에 자리에 같이 있던)가 공개적으로 사과해 주면 좋겠다”고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자, 2일 남궁연 측은 “제기된 의혹은 전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궁연 측은 “피해자가 올린 글이 허위라는 것이 금방 밝혀질 것”이라면서 “A씨가 글을 내리고 사과를 해야 하는데, 그 절차가 없고 완강한 입장이라, 기다리다 안 되겠다 싶었다”며 A씨를 고소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고소한다더니 결국 뒤에서 합의 시도”, “합의 안 해주니까 고소한대ㅋㅋㅋ”, “우리 불쌍한 사람이라는 소리가 가해자 측에서 나오다니 말세다”, “가증스럽다”, “피해자한테 연락 좀 하지 마라”, “이런 쓰레기는 더 이상 안 봤으면”, “완전 악질”, “그 와중에 아내 대리 사과시킨 것 봐”, “무고죄, 무고죄 하는데, 실제 무고죄는 전체 판결의 0.48%ㅋㅋㅋ”, “뻔뻔하다”, “다른 피해자까지 돕겠다고 나오는 상황에...”, “진짜 왜 그러냐? 용서가 안 된다”, “가해자 기준에서 혐의없음 시대는 끝났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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