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김윤옥 여사 관련 폭로에 MB측 분노? 김어준도 의혹 제기(정치데스크)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이 김윤옥 여사에 대해 폭로를 해 화제다.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시사프로그램 '정치데스크'에서는 정두언 전 의원의 김윤옥 여사 관련 폭로에 대해 다뤘다.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내 김윤옥 여사가 당시 큰 실수를 해 이명박의 당락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일을 벌였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데스크' 측이 이명박 측에 확인을 했다.

이명박 측 관계자는 "언급할 가치도 없는 일이고 정두언 본인 멋대로 한 이야기다. 그 당시 MB 캠프 관계자들은 다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어제 김윤옥 여사 만났는데 아무것도 없다더라.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하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두언은 김윤옥 여사 수사 여부에 대해선 "우리나라는 어지간하면 가족을 같이 수사 안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패널은 "그래도 정두언 전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믿고 정치를 했는데 의리도 없는 대통령이라고 고발을 하겠지만, 의도적인 행동은 있지만 김윤옥 전 여사를 발언하면 뉴스도 따라온다. 그런데 이것 말고도 또 있다는거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주변 사람들, 그 가족들은 자신을 공격한 사람에게 시비를 걸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런데 정두언 의원에 따질 수 없다"며 "만약 명예훼손이나 고발을 한다면 자신은 따질 게 있다는 걸 말하는거다. 마지막까지 이야기하지 못할 감춰질 부분이 있다는 걸 암시하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여유있는 관찰자로서 속도조절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tbs 라디오 '뉴스공장'에서 김어준 역시 "과거 김윤옥 사촌 언니가 구속된 사건이 있다. 당시 김윤옥 여사 대신 갔단 얘기가 있다. MB 당선 직후라 유야무야 됐다"고 언급했다고.

이에 대해 한 패널은 "일방적인 주장이고 소문 있었다 정도의 내용이긴 한데 2008년 8월 정도 구속이 되다보니, 이런 의혹이 있지 않겠느나 하는 주장이다"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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