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삼겹살데이] 살 걱정 덜고 삼겹살 즐기는 방법
[경향신문] 건강·체중 신경 쓴다면 고기·양념장은 적게, 채소는 ‘다다익선(多多益善)’
매년 삼겹살데이(3월 3일)에 사람들은 맛좋은 삼겹살을 즐기기 위해 고깃집을 찾는다. 하지만 삼겹살 같은 고지방육류는 지나치게 먹으면 다이어트 및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그렇다면 삼겹살을 덜 해롭게,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삼겹살을 각종 채소와 함께 구워 먹으라고 권장했다. 365mc신촌점 김정은 대표원장은 “고기와 함께 아스파라거스, 양파, 파인애플 등을 구워 먹으면 채소섭취량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고기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며 "또 고기를 먹을 때 쌈장과 기름장 등의 양념을 곁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모든 육류에는 어느 정도의 천연나트륨이 들어 있다. 하지만 짭쪼름한 맛을 위해 기름장과 쌈장을 곁들이면 염분섭취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삼가야한다. 또 밥이나 냉면 같은 탄수화물음식을 먹지 않거나 금주하는 것도 건강하게 삼겹살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쌈채소를 같이 먹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삼겹살을 지나치게 먹는 것은 피해야한다. 고지방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감소하고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때 각종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어 적정량만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정은 대표원장은 “고기를 단백질원이라고 생각해 많이 먹는 사람이 있다”며 “삼겹살에는 단백질이 많더라도 지방함유랑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식이나 약속 등으로 어쩔 수 없이 고기를 먹어야한다면 기름 부위는 떼어내고 고기는 적게, 쌈채소는 많이 해서 먹는 것이 좋다”며 “쌈채소를 많이 먹으면 채소의 칼륨이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섬유질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줘 고기를 덜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경향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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