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오곡밥', 겨우내 부족했던 영양 채우는데 탁월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2018. 3. 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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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은 정월대보름이다.

음력으로 1월 15일인 오늘은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하루이기도 하다.

하지만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혈당을 급격히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비타민B의 일종인 니아신이 풍부해 피부 노화를 막는데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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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에 들어있는 검은콩은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다. /사진=헬스조선DB

오늘(2일)은 정월대보름이다. 음력으로 1월 15일인 오늘은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하루이기도 하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늘 보름달이 오후 6시 37분~49분에 떠 내일(3일) 새벽 0시 19분~29분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통적으로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에 호두, 땅콩, 밤 등과 같은 견과류로 ‘부럼’을 깨 악귀를 물리치고 오곡밥, 나물 등을 먹어 겨울에 부족했던 영양분을 보충했다. 오곡밥은 찹쌀, 차조, 팥, 수수, 검은콩의 다섯 가지 잡곡을 넣은 밥을 말한다. 이들 오곡의 효능이 각기 달라 알고 먹는 재미가 있다. 오곡의 효능과 보다 맛있게 만들 수 있는 팁을 알아봤다.

◇찹쌀

찹쌀은 한의학에서 성질이 따뜻하며 소화기를 따뜻하게 해 구토와 설사를 그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아밀로펙틴의 비율이 높아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소화 장애가 있거나, 노인들이 먹기에 좋다. 하지만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혈당을 급격히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차조

차조는 소변이 잘 나올 수 있게 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변비를 완화해 장 건강을 돕는다. 설사를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 엽산과 철분, 칼슘도 풍부해 빈혈이나 어지럼증, 골다공증을 완화하고 예방할 수도 있다. 또한 비타민B의 일종인 니아신이 풍부해 피부 노화를 막는데 탁월하다.

◇팥

팥은 단맛이 풍부하면서 부종을 빼주고 이뇨작용을 도우며 갈증과 설사가 멎게 돕는다. 에너지 대사를 돕는 비타민B군이 풍부한 것은 물론이고 사포닌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병을 예방하고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수

수수는 무엇보다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다. 때문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고 함께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암세포 확산을 막는데 유용하다. 또한 타닌 성분이 당뇨병 환자의 당 흡수 조절을 돕는다고 밝혀진 바 있다.

◇검은콩

검은콩은 고단백질 음식으로 전체적으로 탄수화물 비율이 높은 밥의 단백질 비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어린이 발육에 필수인 ‘라이신(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신장의 기능을 도와 소변이 잘 나올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데도 탁월하다.

▶오곡밥 맛있게 만드는 TIP

오곡밥에 들어가는 팥은 팥알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삶아서 넣어야 다른 잡곡과 함께 부드럽게 씹힌다. 콩과 잡곡은 충분히 불려 넣는 것이 좋다. 잡곡은 쌀보다 단단하고 까끌까끌하므로, 평소 밥을 지을 때 붓는 물의 양보다 10% 정도 물을 더 부어야 오곡밥을 맛있게 지을 수 있다. 이때 팥 삶은 물을 넣으면 고소하다. 오곡밥을 차지게 지으려면 압력솥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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