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트럼프와 전화통화.."조만간 대북특사 파견"(종합)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2018. 3. 1. 23: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했던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 대한 답방 형태로 대북특사를 조만간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청와대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브리핑에 "남북대화의 모멘텀을 유지"와 "향후 진행될 남북대화 진전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라는 내용을 넣은 것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 파견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文대통령 취임 이후 11번째 통화..평창올림픽 이후 첫 통화
"남북대화 모멘텀 유지해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나가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3.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했던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 대한 답방 형태로 대북특사를 조만간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북미대화와 제3차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대북특사 파견 시기와 그 대상이 누가될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부터 3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평창올림픽 계기로 조성된 남북관계 개선 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간 통화는 지난달 2일 통화 이후 한달여 만이다. 이번 통화는 평창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통화로, 문 대통령 취임 이후 11번째 통화다.

윤 수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이 매우 성공적이고 훌륭하게 치러지고 있는데 대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및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파견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가능하게 해 줬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기간 중 북한의 특사 및 고위급 대표단 방한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협의를 가졌으며, 양국 정상은 남북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 이를 한반도의 비핵화로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시 논의했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북한 김여정 특사의 답방형식으로 대북 특사를 조만간 파견할 계획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진행될 남북 대화의 진전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청와대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브리핑에 "남북대화의 모멘텀을 유지"와 "향후 진행될 남북대화 진전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라는 내용을 넣은 것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 파견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gayunlove@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