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소녀상 설치, 학교·학생 반대로 무산돼

2018. 3. 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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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홍익대 정문 앞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소녀상을 설치하는 것이 추진됐지만, 홍익대 측과 학생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서울 마포구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는 1일 홍익대 정문 앞에서 제막 행사를 열고 '마포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려 했으나 학교 측과 학생들의 반대에 부딪혀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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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홍익대 정문 앞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소녀상을 설치하는 것이 추진됐지만, 홍익대 측과 학생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서울 마포구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는 1일 홍익대 정문 앞에서 제막 행사를 열고 '마포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려 했으나 학교 측과 학생들의 반대에 부딪혀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소녀상 건립에 앞장서 온 마포구의회 이봉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제막식을 하려 했으나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3일로 연기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학생, 주민 등과 협의해 최종 설치 장소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홍익대 측은 학교 앞 부지에 소녀상을 설치하는 문제를 두고 '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날부터 학교 관계자 20여명을 정문 인근에 배치하고 소녀상을 실은 트럭을 막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홍익대 총학생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소녀상 설치 과정에서 학생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지 않았다"며 "오는 3일까지 학생들을 상대로 정문 앞, 교내,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마포구의회 앞 등 소녀상 설치 위치를 결정해달라는 내용의 설문 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소녀상이 설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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