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남] 데얀이 막혔을 때, '2경기 무승' 수원의 고민
입력 : 2018.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조용운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연속골을 뽑아내던 데얀(수원)이 주춤하고 있다. 새 시즌 리그 개막전에서 침묵하며 2경기째 득점이 멈췄다.

수원도 덩달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수원은 1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라운드서 전남 드래곤즈에 1-2로 패했다.

수원의 공격력이 아쉬웠다. 개막 전 챔피언스리그서 보여준 화끈한 득점포는 이날 그려지지 않았다. 탄호아(베트남)와 시드니FC(호주)를 상대로 한방을 만들어내던 데얀, 바그닝요, 염기훈 등이 공격 선봉에 그대로 나섰지만 효과는 없었다.

수원이 마지막에 온힘을 짜내며 공세를 펴기 전인 후반 중반까지 전체슈팅 6개, 유효슈팅이 두 차례에 불과했던 게 아쉬운 대목이다. 데얀의 슈팅수도 줄었다. 이날 데얀은 1개의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는데 그쳤다. 데얀이 기회를 만드는 움직임을 가져간 것도, 데얀에게 확실한 패스를 연결한 것도 아니었다. 양쪽 모두 문제점을 지적할 상황이다.

데얀이 막혔을 때 수원이 무너지는 그림이 시즌 초반 벌써 두 번째 반복됐다. 수원은 지난달 가시마 앤틀러스와 챔피언스리그 조별경기서 1-2로 패했다. 데얀과 함께 침묵한 공격이 지적을 받았다. 서정원 감독은 "약이 될 패배"라고 정의하며 "우리 흐름에서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전남과 경기에서는 가시마전의 흐름조차 가져오지 못했다. 데얀이 침묵하는 건 수원이 조용해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해법을 찾지 못했다. 2경기째 두드러진 부분은 수원의 올 시즌 약점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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