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리뷰] '손흥민 멀티골+1도움' 토트넘, 로치데일 6-1로 완파..8강 막차

[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손흥민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완벽히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 오전 4시 45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FA컵 16강 재경기 로치데일과의 경기에서 6-1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8강행 막차를 탈 수 있게 됐다.

[선발명단] `손흥민 선발` 토트넘`, 4-2-3-1 포메이션 가동

토트넘은 4-2-3-1을 들고 나왔다. 요렌테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손흥민, 라멜라, 모우라가 2선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윙크스와 시소코가 나왔고 로즈, 다이어, 포이트, 트리피어가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포름이 지켰다.

이에 맞선 로치데일은 3-5-2로 출격했다. 헨더슨과 험프리스가 투톱으로 배치됐고 중원에 캐넌, 키칭, 캄파사가 출전했다. 좌우 윙백으로 하페르티와 던이 투입됐고 델라니, 맥널티, 맥가히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마지막으로 골키퍼 장갑은 릴리스가 꼈다.

[전반전] 손흥민 12호골 폭발, 그러나 PK 찬스는 실패

토트넘이 손쉽게 득점을 터트리는 듯 했다. 전반 6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선수 한 명을 제친뒤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라멜라가 리바운드된 공을 다시 밀어 넣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요렌테의 반칙이 발견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토트넘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23분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으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로치데일의 골문을 완전히 갈랐다.

손흥민에게 두 번째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8분 모우라가 돈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그러나 주심이 손흥민의 페널티킥 동작에 문제가 있다며 득점 취소와 옐로우 카드를 꺼내들었다.

득점 찬스를 놓친 토트넘은 로치데일에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31분 캐넌의 로빙패스를 받은 험프리스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득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45분 캐넌의 슈팅은 골포스트에 맞고 나오면서 역전골에는 실패했다. 결국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손흥민 멀티골+ 요렌테 해트트릭...토트넘 6-1 완승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이 골망을 갈랐다. 후반 2분 루카스의 킬패스가 요렌테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문전에서 공을 잡은 요렌테는 골키퍼 나오는 것을 확인한 이후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토트넘이 다시 앞서 나갔다.

토트넘의 막강 화력이 계속 발휘됐다. 후반 8분 손흥민이 모우라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다. 모우라는 다시 문전으로 쇄도하던 요렌테에게 패스를 내줬고, 요렌테가 완벽한 마무리 능력을 보여주며 토트넘의 3번째 득점이 완성됐다.

내친김에 토트넘은 4번째 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14분 시소코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 두 명을 빠른 스피드로 제친 뒤,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 있던 요렌테는 노마크 상황에서 머리만 갖다 대면서 득점을 만들었다. 요렌테의 시즌 첫 해트트릭이다.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득점 1개를 더했다. 후반 20분 라멜라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패스를 내줬고, 손흥민이 노마크 상황에서 발만 갖다 대면서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이후 손흥민은 델레 알리와 교체됐다. 결국 승부는 워커-피터스의 득점까진 토트넘의 5-1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토트넘(6): 손흥민(전반 23분, 후반 20분), 요렌테(후반 2분, 후반 8분, 후반 14분), 워커-피터스(후반 45+3)

로치데일(1): 험프리스(전반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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