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만든 러쉬 제품, 한국 들어온다..방사능 위험은?
2018. 3. 1. 03:40
지난 21일 러쉬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에서 일본산 제품을 선보인다"고 알렸다.
러쉬코리아 측은 "신선함은 러쉬 철학의 심장이다"라며 "더 신선한 제품을 전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제조공장인 일본에서 제품을 수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월 26일부터 5월 사이 국내 매장(서울 강남역 매장 제외)에서는 영국산 제품과 일본산 제품이 함께 판매된다.
본사인 영국을 비롯해 독일·크로아티아·호주·캐나다·브라질·일본 등 전 세계 7곳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러쉬 일본 공장은 후쿠시마로부터 약 330km 떨어진 가나가와현에 있다. 서울에서 포항까지의 거리다.
지난 2002년 출범한 러쉬코리아는 줄곧 일본 공장에서 만든 화장품을 수입했다. 하지만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 문제를 고려해 영국으로 수입처를 변경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 2월 말부터 다시 수입처를 일본으로 변경했다.
러쉬코리아는 지난 26일 "일본 제조 제품의 경우 일본 내 방사능 검사 업체를 통해 원재료와 완제품의 안전성 검사 결과를 통해 철저하게 확인한다"며 "안정성 우려를 완전히 떨쳐낸 뒤 결정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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