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성추문..육군 중령, 회식자리서 女장교 성추행
[뉴스데스크] ◀ 앵커 ▶
전 사회적으로 성추행 파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군 조직에서 일이 터졌습니다.
회식 자리에서 영관급 간부가 여군 장교를 성추행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정 무렵, 한 주점 앞으로 경찰들이 출동합니다.
잠시 뒤,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끌려갑니다.
이 남성은 육군 37사단 소속 50살 김 모 중령.
회식 자리에서 부하 여군 장교를 껴안고 입맞춤을 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피해를 입은 여군의 승진을 축하하기 위한 2차 회식 자리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경찰관] "군인들이 상관이 부하 입맞춤을 하고 있다, 근데 한 사람은 술에 취해 있다, 그래서 내가 신고하는 거다 (라고)"
김 중령은 당시 주점에서 옆 탁자에 있던 같은 부대 소속 군인의 신고로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목격자도 함께 동행해 신고 내용을 확인한 경찰은 김 중령을 군 헌병대에 인계했습니다.
육군 37사단은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김 중령을 즉각 보직 해임하고, 피해자 분리 조치 차원에서 피해자를 상급부대로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군 관계자] "사건 조사는 이제 헌병대에서 할거고요. 그래서 그분은 이제 처벌 수위가 나올 것이고, 근데 처벌 수위는 군대는 성 관련 문제는 아주 세게 나옵니다."
미투 운동으로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사건은 혹한기 군사 훈련 기간 중에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조미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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